가수 활동하느라 제적당했던 전직(?) 연세대생 근황에 박수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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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아카라카’ 출연료 연세대 교육학과 기부
권정열 연세대 교육학과 02학번 중퇴
‘부동의 첫사랑’ 14일 발매해 활동

출처 : Instagram@10cm_official
출처 : Instagram@10cm_official

싱어송라이터 10CM는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를 통해 “연세대학교 응원단 주최 축제 ‘아카라카-청춘일지(이하 ‘아카라카’)’에 참여해 받은 출연료 전액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기부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출연료 전액 기부 행보를 이어가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고등학교 밴드부 출신의 10CM의 권정열은 2002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이후에도 밴드 ‘해령’으로 활동할 만큼 음악에 진심이었다.

밴드 ‘해령’멤버들의 군 입대로 해체되자 전 멤버인 윤철종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새로운 밴드를 하게 된다. 이들은 연습할 공간이 없어 무작정 홍대거리에서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들어주고 돈도 벌게 되면서 알바도 다 끊고 버스킹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출처 : Instagram@hi9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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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자 추운 날씨를 피해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하게 됐고 밴드 이름이 필요하다고 해서 대충 ‘10CM’로 지은 게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후 권정열은 뮤지션의 길을 걷기 위해 대학교를 중퇴했다. 2010년 3월 자체 제작한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8월에 ‘아메리카노’를 발매하며 밴드 이름을 알리고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뒤로 ‘스토커’, ‘봄이 좋냐??’, ‘애상’, ‘폰서트’ 등 수많은 명곡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이후 2023년도에도 연세대학교 ‘아카라카’에 초청받은 권정열은 공연에서 신곡 ‘부동의 첫사랑’과 ‘그라데이션’, ‘딱 10CM만’, ‘폰서트’, ‘스토커’ 등의 히트곡 메들리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출처 : Instagram@hi9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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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연세여 사랑한다’를 열창해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2년도 아카라카에서는 학생들이 노래 ‘스토커’를 떼창했는데 들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10CM의 대표곡인 ‘스토커’를 만들 때 떠올린 음악의 배경이 모교인 연세대학교이기 때문인데 아마 만감이 교차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10CM는 “후배들이 저를 ‘아카라카’에 다시 한번 불러줘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연세대학교 응원단 그리고 교육학부 후배들 너무 감사하다”고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10CM는 올해 가을 정규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14일에 발매한 ‘부동의 첫사랑’의 경우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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