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후계자 김상식 감독이 ‘이 사람’ 베트남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점 찍었다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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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전 대구FC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 / 연합뉴스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위키트리에 “최원권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합류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김 감독은 베트남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취임식은 오는 6일 열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 감독이 베트남 팬들은 물론 언론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맡아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성적 부진에 빠진 필리프 트루시에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왔다. 이후 김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놓고 세부 계약 내용을 협상해 왔다.

지난해 2월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김상식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앞서 김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전북 감독 데뷔 첫 시즌 K리그1 우승에 이어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계약으로 김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 베트남 대표팀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까지 두 명의 한국인 지휘자를 맞게 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최원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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