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또 몰래카메라 범죄 발생, 고등학교 이어 이번엔 중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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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사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됐다.

기사 이해를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진이 SNS 텔레그램에 유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피해자는 8~10명이다.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 수색을 위해 교내 폐쇄 회로(CCTV)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 방송국 ‘HCN’에 따르면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저희 딸이 몰카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들었다”며 “알게 됐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 2018년 8월에는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 범행을 지지른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업 시간을 이용해 여교사 뿐 아니라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다. 촬영 도중 학급 실장에게 행각이 발각됐고, 담임 교사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고가 접수된 학생의 휴대폰을 압수 분석한 결과 사진첩에는 여고생의 속옷과 신체 부위가 찍힌 10장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에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퇴학 조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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