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매력 포인트는? 북카페같은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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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독서학원을 운영하며, 취미로 집을 꾸미고 있는 huis 라고 합니다.

제 취미는 명상과 요가, 그리고 독서와 영화감상 정도예요. 모두 집에서 하는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이렇게 집에 있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을 정돈하고 꾸미는 데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가끔 일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깨끗하고 안락한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기운이 날 정도로 집을 많이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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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 지 30년 됐고, 거실, 침실 2개, 화장실 2개, 드레스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전세집에서 지내다보니, 집을 꾸미는 데 한계가 있던터라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 취향으로 집을 스타일링했습니다. 그렇게 집꾸미기에 집중하다보니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생긴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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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선택할 때는 방이 답답하지 않고, 구조 변경이 자유로운 집인지를 봤었어요. 지금 집은 거실이 생각보다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방이 답답하지 않고 다이닝룸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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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직사각형 형태의 집이라 좁아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인테리어 컨셉을 올화이트로 결정했어요. 또 거실과 다이닝룸의 스타일링을 달리해 지루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거실은 블루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화이트톤, 다이닝룸은 우드 소품을 이용한 서재같은 컨셉으로 꾸몄어요.

가끔씩 사진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저와 7살 말티즈 ‘코코’예요. 산책을 매우 좋아하고, 산책하며 만나는 강아지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회성 좋은 아이랍니다.

화이트 러버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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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전체적인 컨셉은 ‘화이트’입니다. 환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도록 화이트 패브릭 소파와 화이트 커피테이블 정도만 배치하고 다른 가구들은 놓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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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파를 들이기 전에 관리가 어렵진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화이트 소파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포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결국 소파를 들이게 됐고, 역시 제 선택은 옳았어요. 우리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포인트가 되어서 볼 때마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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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맞은 편에는 TV를 놓아 두었는데요. 따로 TV 장을 두지 않고, 스탠드에 올려두고 사용중입니다.

북카페같은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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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은 올화이트의 거실과 달리 좀 더 포근하고 따뜻한 우드 소재의 가구들을 이용해 서재겸 다이닝룸으로 스타일링했어요. 사진에 등장하는 긴 6인용 테이블이 다이닝룸의 포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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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보니, 가지고 있는 책이 많아서 꼭 서재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이 집은 방이 좁아서 서재를 만들기엔 힘들겠다 싶었죠. 그래서 다이닝룸을 서재처럼 꾸미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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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 쪽에는 홈카페 공간을 마련해 평소엔 가족들이 여기에 앉아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지내요. 이렇게 책과 소품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이다보니, 손님을 초대해 식사할 때 카페나 레스토랑에 온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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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 근처에는 좀 더 편하게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민트색 윙체어를 하나 두었습니다. 이곳에서 책을 읽을 때마다 저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곤 해요. 그만큼 제가 정말 아끼는 장소랍니다.

화이트 주방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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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꾸며보았습니다. 크게 인테리어를 잘 했다기 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게 해놓고 사용하는 편이에요.

커피 관련 용품들을 다이닝룸 옆 선반으로 빼놓은 덕분에 공간이 복작복작하지 않고 더 정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화이트로 더 화사하게 꾸민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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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가튼 경우에는 한 쪽 벽면에 전체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침대 하나가 들어가면 더이상 다른 가구를 놓을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오직 편안하게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하자고 생각해 퀸사이즈 침대만 들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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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침구도 화이트톤으로 통일해 새하얀 침실이 완성되었어요.

모노톤으로 더 모던해진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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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요즘 한창 트렌드인 테라조 타일을 사용했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진한 회색의 테라조 타일과 화이트 테라조 타일을 투톤으로 사용했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어딘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욕실이지만, 깔끔한 인상을 주면서 청소가 용이해 마음에 듭니다.

제 2의 북카페가 된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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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베란다예요. 저희 집은 베란다가 넓고 긴데 확장이 되어 있지 않아, 거실이 그만큼 좁아 보입니다. 그래서 좀 더 개방감을 주기 위해 폴딩도어를 달았어요.

날이 따듯해지면 폴딩도어를 열어놓고 베란다를 홈카페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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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구석구석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공간을 가족과 함께 누리는 삶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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