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마주쳐도 발라당…안락사 앞둔 논산 보호소 마스코트 고양이들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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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위기에 처한 두 고양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턱시도 아이(왼쪽)와 고등어 아이(오른쪽) /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곧 안락사를 앞둔 고양이 두 마리의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두 아이는 각각 지난해 5월과 7월에 보호소에 입소했다. 두 아이 모두 애교가 넘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들이다.

턱시도 아이 /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

1~2살로 추정되는 턱시도 아이(검정·흰색 털)는 남자아이다. 몸무게는 3kg이며 순하고 애교가 많다. 중성화 수술은 아직 안 한 상태다.

턱시도 아이는 당초 오른쪽 눈이 아프고 다리가 불편한 상태에서 구조돼 간신히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른쪽 눈 각막부종, 녹내장, 식욕부진 등을 앓고 있다. 또 다리 문제로 제대로 걷기 힘들어하지만 나아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호소 고양이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성격의 아이 중 한 마리로 꼽힌다.

심지어 몸이 불편한데도 다른 고양이들에게 예민하게 굴기는커녕 싸움 한 번 안 할 정도로 성격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어 아이 /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고등어 아이(코리안숏헤어)도 1살로 추정되며 남자아이다. 이 아이 또한 중성화 수술을 아직 못 한 상태다.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배를 까고 드러누울 정도로 애교가 넘치는 아이다. 과한 애교 덕분에 보호소 관계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아이로 유명하다.

두 아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논산시 동물보호센터(041-746-8470)로 연락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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