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차’로 도전장 내민 KGM ‘액티언’, 역대급 대박 예고… 벌써 4만명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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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의 신작, 액티언… 사전계약 4만명 돌파

액티언 / KG모빌리티

최근 경쟁이 뜨거운 중형 SUV 시장을 흔히 ‘아빠차 시장’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에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신형 차 ‘액티언’이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30일 KGM 관계자에 따르면 액티언은 지난 25일 기준 4만대 이상이 예약됐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불과 10일 만이다. 

올해 상반기 KG모빌리티의 전체 판매 대수가 2만 3978대라는 점을 미뤄보면 액티언의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가격과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관 디자인 만으로 1만 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KGM은 액티언의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 활용성 높은 SUV, 쿠페 스타일 등 차별화된 도심형 SUV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신형 액티언의 부활은 무려 19년 만이다. ‘더 젊게 행동하고 활동한다(Act+Young, Act+On)’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도전 정신으로 SUV를 넘어서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지난 2005년 처음 등장했던 액티언은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액티언은 이전 모델의 2세대라기보다는 토레스의 변형 모델에 가깝다. 그런데도 차명을 액티언으로 확정한 것은 쿠페형 스타일과 SUC를 지향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경쟁 심한 중형 SUV 시장에서 이례적 흥행

새로운 액티언이 관심을 받는 건 역시 외관이다.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은 기존 토레스 대비 한층 간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실내는 와이드한 공간감과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특히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이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신규 GUI가 적용된 클러스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티어링 휠 물리 버튼과 연동되는 즐겨찾기 메뉴, 그래픽 요소가 업그레이드된 3D 어라운드 뷰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액티언 / KG모빌리티

중형 SUV 시장은 아빠차로 불릴 만큼 30~40대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 

사전 계약이 모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사의 인기 모델들이 자리 잡은 중형 SUV 시장에서 액티언을 향한 높은 관심은 주목받을 만하다. 

액티언의 인기는 KGM의 하반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KGM을 찾는 구매자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발표될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이 실제 판매량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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