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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 득실거립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 확실하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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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를 다시 점검하자

에어프라이어를 청소하는 모습 / 비원뉴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는 에어프라이어,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간편한 조리와 기름기 없는 요리로 사랑받는 에어프라이어는 최근 주방의 필수 가전이 되었지만, 정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하지 않은 에어프라이어 내부에는 변기보다도 많은 세균이 번식한다고 한다.

특히 고기, 베이컨, 튀김류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리 중 녹은 기름이 팬과 벽면에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음식 찌꺼기와 기름이 남은 상태로 방치되면 악취는 물론, 식중독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오염이 우리의 식탁 위 건강을 위협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세균 번식을 막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소법은 무엇일까. 올바른 세척 방법과 관리 습관을 통해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세균의 온상이 되는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 비원뉴스

에어프라이어는 높은 온도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겉보기엔 ‘살균이 잘 될 것 같다’는 착각을 주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조리 후 남은 기름과 음식 찌꺼기가 팬과 본체 내부에 그대로 남으면, 그 부분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된다.

특히 팬 아래쪽과 열선 주변에는 고온에서 눌어붙은 기름이 굳어 작은 갈색 덩어리로 변하는데, 이 덩어리들이 세균의 서식지가 된다. 한 연구에서는 청소를 1주일 이상 하지 않은 에어프라이어에서 변기보다 네 배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조리 중 비산된 기름이 내부 벽면에 묻고, 남은 온도와 습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식한다.

이런 상태에서 다시 요리를 하면, 세균이 조리된 음식에 일부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자주 쓰는 만큼 자주 관리하지 않으면, 에어프라이어는 건강을 해치는 기기로 바뀔 수 있다.

이렇게만 하면 완벽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 / 비원뉴스

에어프라이어 청소의 기본은 ‘분리 → 세척 → 건조’ 세 단계로 나뉜다. 먼저 바스켓과 트레이를 분리한 뒤, 키친타월로 남은 기름을 최대한 닦아낸다. 이때 마른 타월로 기름을 흡수시킨 후 세척을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다.

그다음 미지근한 물에 주방 세제를 풀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표면을 닦아준다. 기름이 심하게 눌어붙은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어 30분 정도 불리면 오염이 쉽게 떨어진다.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거친 수세미는 피하고, 헹군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본체 청소 시에는 젖은 천으로 표면을 가볍게 닦되, 절대 물에 담그지 않는다. 내부 팬과 구석진 부분은 면봉이나 칫솔로 세심하게 닦아내면 남은 먼지와 기름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청소 후에는 본체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면 냄새가 남지 않는다.

이 과정을 주 1회만 실천해도 세균 증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 레몬껍질을 넣고 5분간 공회전시키면, 상쾌한 향과 함께 탈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위생적으로

더러운 에어프라이어 / 비원뉴스

에어프라이어의 청결은 한 번의 청소보다 ‘습관’에 달려 있다. 조리 후 바로 청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름이 굳어 다음 세척이 훨씬 어려워지고 세균 번식 속도도 빨라진다. 따라서 조리 직후 미지근할 때 바로 닦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보관 시에는 내부를 완전히 건조한 뒤 뚜껑을 열어두어야 한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와 악취가 발생하므로, 주방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벽과의 거리는 최소 10cm 이상 확보해 열 배출이 원활하도록 해야 화재 위험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열선과 팬 부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레몬즙과 소주를 1:1로 섞은 용액으로 닦아내면 소독 효과와 함께 코팅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작은 습관 하나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든다.

에어프라이어는 편리함만큼 관리가 중요한 기기다. 깨끗한 조리 환경을 유지한다면, 처음 구입했을 때의 신선한 풍미와 건강한 요리의 즐거움을 오래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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