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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장조림 만들 때 “이렇게” 만드세요, 반찬집 사장님도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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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은 한 번 만들어두면 며칠 반찬 걱정 없이 든든한 메뉴 중 하나이다.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에 잘 찢어지는 고기, 그리고 감칠맛이 도는 국물까지 제대로 만들면 밥 한 공기쯤은 금방 사라진다.

그런데 장조림이 생각보다 실패하기 쉬운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가 질기거나 양념이 겉돌면 입에 착 붙지 않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요즘은 이런 장조림을 훨씬 간단하게, 그것도 놀라울 만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밥솥을 활용하는 것이다. 밥솥의 압력과 보온 기능을 잘 활용하면 별다른 기술 없이도 진짜 부드러운 장조림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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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용 고기는 크게, 통째로 넣는 게 기본이다

장조림을 할 때 고기를 자르거나 작게 썰어 넣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이런 방식은 고기의 육즙을 빼앗고 질긴 식감을 만들기 쉽다. 장조림용으로는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처럼 지방이 적고 결이 단단한 부위를 덩어리째 사용하는 게 좋다.

밥솥 조리 시에는 고기가 크더라도 속까지 충분히 익기 때문에 따로 썰 필요가 없다. 고기를 그대로 넣어 익힌 후에 결대로 찢어야 식감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살아난다. 너무 작게 썰면 조리 도중 육즙이 빠져나가 퍽퍽해지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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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간단하게, 단맛은 나중에 넣는 게 핵심이다

장조림을 할 때 대부분 처음부터 간장, 설탕, 마늘, 물을 한꺼번에 넣고 끓이는데, 밥솥 조리에는 이 방식이 맞지 않는다. 처음부터 단맛을 강하게 넣으면 고기 속으로 단맛이 깊게 배지 않고, 오히려 표면이 타거나 색이 탁해질 수 있다.

밥솥에 고기를 넣을 때는 진간장, 물, 통마늘, 대파, 후추, 생강 정도만 먼저 넣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고기 본연의 맛이 베어 있는 국물이 나오고, 마지막에 설탕이나 조청, 또는 맛술을 추가해 조절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단맛은 고기가 다 익은 후에 잡내 없이 더 깊게 스며드는 시점에 넣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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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 완료 후에도 ‘보온 시간’이 관건이다

밥솥으로 장조림을 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취사가 끝난 직후 바로 고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다. 밥솥은 취사 후 보온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내부 온도가 천천히 낮아지면서 고기 속까지 더 부드럽게 익는 효과가 있다.

고기를 꺼내기 전에 30분에서 40분 정도 보온 상태로 둔다면 고기 결이 훨씬 부드럽게 풀어지고, 육즙이 안쪽으로 더 깊이 퍼진다. 이렇게 보온 시간을 준 뒤에 결대로 찢어주면 따로 삶거나 오래 끓이지 않아도 식당 스타일의 장조림 식감이 완성된다. 이 보온 과정이 고기의 질감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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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찢은 뒤에 간과 단맛 조절을 마무리한다

고기를 보온 상태로 둔 뒤 꺼내서 식히고 손으로 찢으면 부드러운 결이 살아난다. 이때 양념을 다시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물을 살짝 다시 끓이면서 찢은 고기와 삶은 달걀, 꽈리고추 등을 넣고, 부족한 간은 간장으로, 단맛은 설탕이나 물엿으로 조절하면 된다.

고기를 익힐 때보다 찢은 후에 양념을 입히는 과정이 진짜 장조림의 맛을 결정짓는다. 너무 짜거나 달게 하지 말고, 고기 자체의 풍미를 해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는 게 핵심이다. 이때 국물이 너무 졸아들지 않게 주의하면서 중불에서 은은하게 끓여야 밥 비벼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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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장조림은 ‘타이밍’과 ‘순서’가 만든다

장조림은 어렵지 않은 음식처럼 보여도 은근히 디테일이 많은 음식이다. 특히 고기의 결, 양념의 타이밍, 조리 후 보온 시간 같은 요소들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밥솥을 활용하면 누구나 일정한 온도와 압력으로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단순히 재료만 넣고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순서를 지키고 타이밍을 조절해주는 것만으로도 맛은 훨씬 달라진다. 다음에 장조림을 만들 계획이 있다면 밥솥으로 도전해보자. 손도 많이 가지 않고, 맛은 오히려 깊어진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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