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못마땅해 하는’ 중국의 속내, 왜?
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러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B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러관계 강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 때 푸틴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왕따'인 북한과 같은 …
새마을금고, 통합 공시시스템 내년 2분기 도입
'깜깜이 공시' 지적을 받았던 새마을금고가 내년 2분기 전국 1284개 금고의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공시시스템을 선보인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통합재무정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경영혁신안의 후속 조치"라며 "내년 2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 실적 결산인 8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앞서 새마을금고는 다른 상호금융 기관과 달리 금감원의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에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중앙회 홈페이지에 일일이 공시를 해왔…
“동맹에 가까운 러북조약”…정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로 대응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동맹에 가깝다고 판단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며 양국의 협력을 규탄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
제주 서귀포에 220mm 역대급 폭우…한라산·올레길 통제
장마가 시작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서귀포에 물폭탄이 쏟아졌다.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오후 5시 서귀포시에는 220.9㎜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일 강수량 6월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80년 중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강우량이라는 기상청의 설명이다.호우경보는 오후5시를 기해 일제히 해제됐다.제주 해안지역과 중산간, 한라산 일대에는 최대 194mm의 거센 비가 내리며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한라산 등반로와 올레길 등에 대한 출입은 통제됐다…
대통령실 “북러 협정, 엄중 우려…우크라에 무기 지원 재검토”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6·25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먼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쌍방이, 일어나지도 않은 국제사회의 선제 공격을 가정해 군사협력을 약속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과 규범을 저버린 당사자들의 궤변이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
은행 주담대 최저금리 3년 만에 2%대로 ‘뚝’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하단 금리가 3년 만에 2%대까지 내려갔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고정형 주담대 비중 확대 정책 추진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2.95~4.96%로 집계됐다.특히 신한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2.95%로 전날보다 0.03%포인트(p) 내렸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대로 내린 것은 지난 2021년 3월 4일(연 2.96%) 이후 3년 3개월만이다.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부영그룹, 때 이른 폭염에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강화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영그룹이 이른 더위에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부영그룹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 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폭염 시 매시간 10~15분씩 그늘에서 휴식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냉난방 시설이 돼있는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해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바람), 휴식과 얼음 및 식염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별로 업무량 조정 등 추가…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40조 투자 전망
첫 기회발전특구에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 등 8개 시·도가 지정됐다.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서는 200여개의 기업이 약 26조원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착공에 들어간 투자 14조5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총 40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을 확정한 이…
“캐즘 직면한 자동차·배터리 산업, 판 다시 짜야”…속도조절 불가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현상으로 산업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완성차와 이차전지 업계가 올 하반기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향후 배터리 시장이 고성장 기조를 보여왔던 기존 추세와는 달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저성장 기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송 수석연구원은 이날 하반기 배터리 산업 전망 발표에 나서 "새로운 수익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
김동연, 최상목 경제부총리 만나 주요SOC사업 국비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를 만나 “철도 등 SOC 사업에 대해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는 “경기도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번 면담은 2025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정부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집행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경기도 주요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봉산~옥정 광…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7곳 선정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생활문화 공간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2024 안양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7곳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문화예술 공간 활성화' 사업은 재단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사업으로, 카페나 공방, 작은 도서관, 연습실, 갤러리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 공연, 전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지난 4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갤러리 '2기적 팩토리'(동안구 평촌동) △도예연구소 '마인은혜도예공방'(만안구 박달동) …
배터리 배우러 독일로…’롯데 3세’ 신유열 신사업 ‘열공 중’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회에 참석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20일(현지시간) 행사장에 마련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부스를 찾았다. 신 실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미래성장실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날도 신 실장은 약 10분간 부스에 머물며 김연섭 대표와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첨단 동박 생산기술 등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솔루션을 돌아봤다. 통역없이 영어와 한국어로 …
이오수 경기도의원,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학내 전산망 구축 부실”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내 전산망 구축 등의 사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국힘 수원9)은 20일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 교육청의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사업'의 부실한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특히, '교실정보화 기자재 보급사업'의 경우 스마트 단말기 보급 등이 지연됨에 따라 집행률이 71.9%로 나타났으며, 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학교 무선통합…
용인특례시, 민선 8기 공약사업 93% 정상 추진
민선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공약 사업 212건의 93%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20일까지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99건(47%)을 완료하고 98건(46%)은 진행중이다. 전체사업 중 93%가 정상 추진 중인 것이다.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 회의에서 평가단은 지난해 말 기준 완료한 사업이 61건이었는데 6개월 만에 38건을 추가로 완료한 점에서 이상일 시장의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평가단은 이 시장의 공약인…
농협,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실명확인 적용
농협상호금융은 20일부터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실명확인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는 스마트기기에 저장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만으로도 농·축협 대표 모바일 채널인 'NH콕뱅크'에서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은 블록체인 방식의 차세대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정부 공인 디지털 신분증으로 위·변조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이 제도 시행으로 국가유공자들께서 영업점 방문 없이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
평택시, 중국 옌타이시와 교류협력강화 전략대화 실시
경기 평택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옌타이시를 방문해 경제, 사회, 문화 등 양 도시 간의 교류강화를 위한 전략대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전략대화에는 평택시의 항만물류, 산업, 문화, 국제교류 등 핵심 정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대표들이 함께했다.앞으로 양 도시는 시장전략 대화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경제, 문화,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탄소 중립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럼도 매년 개최하는 것을 논의했다.또한 전략대화의 자리에 평택에서 옌타이시로 이전 중인 LG이노텍 옌타이 법인 대표가 함께해 LG이노텍 투…
경기도의회 민주, 수석부대표단 인선 완료…총괄수석에 이용욱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을 2년간 이끌어갈 수석부대표단이 구성됐다.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당선자는 20일 총괄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정무수석, 기획수석, 소통·협력수석 등 수석부대표단을 비롯해 입법지원추진단 인선을 완료했다.총괄수석부대표에는 초선인 이용욱 의원(파주3)이 인선됐다. 이용욱 의원은 세무사 출신으로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통이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의원들 간의 신망이 두텁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책위원장에는 …
경기 침체에 카드론 잔액 40조원 돌파…사상 최대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했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 등 국내 카드사 9곳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원을 기록했다.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1조9106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전월 대비 1148억원 늘어나 6조6753억원을 기록했으며,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같은 기간 359억원 줄어든 7조2817억원으로 집계됐다.서지용 상…
현대제철, 제3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제3회 AI‧BIG DATA 페스티벌을 열고 각 사업부별로 진행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우수 과제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36건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과제를 발굴했으며,이 가운데 15건의 우수 과제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발굴한 스마트팩토리 과제들을 지속 발전시켜 실제 공정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페스티벌 우수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제강 전로 시뮬레이션 기반 질소 거동 예측 모델 …
“상법 개정, 밸류업 핵심 과제…증시 안정·발전에 긍정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과제라는 주장이 또 한번 제기됐다. 일반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주식시장의 안정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상훈 경북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런스포럼 주최로 개최된 ‘밸류업과 이사 충실의무’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밸류업을 위해선 단순히 주가를 높이는 것이 아닌 주식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불공정·불평등 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사의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