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인도인 한다”…유튜브 기습 가격 인상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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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유튜브가 멤버십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료를 3년여 만에 또 올렸다. 무려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450원(43%)이나 올랐다. 이에 이용자들은 “아르헨티나나 인도, 터키 등 요금이 저렴한 다른 나라로 우회 가입해서 쓰겠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유튜브 이미지 [사진=픽셀스]

8일 유튜브는 “우수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1만49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고객의 경우 현재 가격으로 최소 3개월 더 이용할 수 있어, 4월 경제일 전까지는 인상 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의 경우 이날부터 즉시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가격도 월 8690원에서 38% 증가한 1만1990원으로 변경된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인상 소식에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들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한 이용자는 “프리미엄 초창기부터 썼는데 한번에 5000원 가까이 인상은 분노가 치민다”며 “이제 유튜브 프리미엄을 끊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국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다른 국가 계정으로 우회 결제하면 싸다는 ‘꿀팁’도 공유되고 있다. 주로 거론되는 아르헨티나, 터키, 이집트, 우크라이나, 인도 등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1000~3000원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미 다른 나라로 이민(해외 계정 우회 결제) 가서 2500원 정도에 이용하고 있다”며 “타국도 환율이 오르고 이용료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훨씬 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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