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집에선 IPTV, 밖에선 태블릿…활용도 ‘만점’ U+tv 프리4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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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IPTV ‘U+tv 프리4 LE’ 체험기

LGU+ 인터넷만 있으면 IPTV로 변신

LG전자 울트라탭 준수한 성능도 강점

LG유플러스 IPTV(상단 TV)와 이동형IPTV '프리4 LE'.ⓒ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LG유플러스 IPTV(상단 TV)와 이동형IPTV ‘프리4 LE’.ⓒ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LG전자 가성비 태블릿 모델에 들어간 LG유플러스 인터넷(IP)TV.’

LG유플러스가 이동형 IPTV ‘U+tv 프리4 LE(프리4LE)를 출시했다. 지난 10월 내놓은 ‘U+tv 프리4 SE’의 후속 모델이자 LG유플러스 이동형 IPTV의 여섯 번째 제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가정 내 시청환경을 극대화를 위해 이동형 IPTV모델을 내놓고 있다. IPTV를 집안에 들이는데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집안일을 하며 IPTV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 아이들의 IPTV 유해 콘텐츠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다. 현재까지 30여만명의 고객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LG유플러스로부터 일주일간 대여받아 사용해 본 프리4 LE는 ‘왜 소비자들이 이동형 IPTV를 찾는지’의 이유를 알려줬다. 저렴한 가격에 LG유플러스 IPTV u+tv와 태블릿PC를 모두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 망이 설치된 장소에선 IPTV, 없는 곳에서는 태블릿 PC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IPTV에 LG유플러스 망이 연결되더라도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IP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LG유플러스 인터넷 망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 설정도 필요 없다. 인터넷 연결 시 자동으로 U+ tv 애플리케이션(앱)이 켜지고 바로 U+tv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 LE4 U+tv의 UI/UX는 기존 U+tv와 동일하다. 화면 접속 시 250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비롯해 약 30만편의 주문형비디오(VOD), 아이들나라, U+홈트Now,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이 U+tv와 똑같이 구현돼 있다.

프리4 LE의 송출 딜레이(지연)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셋톱박스로 송출되는 TV와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땐 ‘동시 송출’되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송출 딜레이를 줄이는게 생명인 스포츠 채널의 경우에는 0.5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었으나,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시청해 봤지만, 영상 끊김도 발생하지 않았다. 집안 와이파이 연결이 약한 곳을 들어가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음향도 준수했다. LG전자 울트라탭(10A30Q) 좌우에 탑재된 4W 쿼드스피커 덕이다. 집안 내부에서 가장 크게 틀었을 때 웬만한 노트북 소리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돌비 애트머스를 지원하는 콘텐츠에서는 조금 더 입체감 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프리4 LE과 와콤펜, 키보드.ⓒ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프리4 LE과 와콤펜, 키보드.ⓒ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프리4 LE를 태블릿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프리4LE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와콤펜과 키보드(겸 케이스)를 활용하면 간단한 문서 작업, 게임, 독서 등이 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앱을 별도 구매하면 일반 노트북처럼 쓸 수 있을 정도의 사용성도 지녔다.

물론 기기 자체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니다. 태블릿 자체 성능이 최신 태블릿과 비교해 뒤떨어진다. 만약 프리4 LE의 주 사용 목적이 태블릿일 경우엔 매력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이 최신 태블릿과 비교해 두꺼워 얇은 배젤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겐 ‘호’보단 ‘불호’일 수 있다.


다만 기존 LG유플러스 망 사용자가 가정 내 IPTV 한대를 더 넣고 싶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U+tv 프리4 LE는 U+tv 프리미엄 요금제와 U+인터넷 1G 이상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 월 할부금 6600원(36개월 할부)에 제공한다. 22만원에 이동형 TV와 가성비 태블릿을 둘다 소유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IPTV와 태블릿PC를 동시에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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