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화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밝힌다”…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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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에서는 대회 기간 디지털 성화가 화려한 축제를 밝힐 예정이다. 디지털 성화는 그날 날씨에 따라 색상과 배경이 바뀐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고화질의 경기 장면도 시청할 수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술 지원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중인 조지 장(George Zh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고객성공센터장.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18일 조지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고객성공센터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올림픽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해왔다”면서 “수년간 IOC와 올림픽 경기 지원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인 강원 2024의 조직위원회는 스탭 관리 시스템과 예매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운영관리 플랫폼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구축했다.

IOC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알 클라우드에서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를 지원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 △스탭 및 자원봉사자 관리(SVM) 포털 구축 △티켓 예매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 구현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한 실시간 중계 등 기술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SVM 포털은 스탭·자원봉사자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사항 알림, 근무일정 배정·출석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5000명이 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진행 시 끊김 없는 내부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예매 시스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정성, 유연성 및 확장성을 활용해 입장권 판촉 캠페인과 현장 검표 등 트래픽이 많은 상황에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 2024의 티켓 예매 시스템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엘라스틱 컴퓨팅과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통해 14일간 대회 기간 동안 4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 2024 개막식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성화와 함께 점화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성화는 강원 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8.6mX2.5mX2.7m 크기의 실제 ‘성화대’ 위에서 밝혀지고 대회 기간 동안 그 불을 밝힐 예정이다.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강원도의 32가지 기상 조건 중 그날의 날씨에 맞춰 색상과 배경이 변한다. 이는 라이브 콘텐츠의 렌더링, 저장, 관리 및 전시를 처리할 수 있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

또한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함께 개발한 ‘OBS 클라우드’는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고화질 라이브 신호를 미디어 권리 보유자들(MRHs)에 전송해 더 많은 시청자와 올림픽 경기를 공유할 수 있다.

라이브 클라우드 도입을 시작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에는 글로벌 라이브 영상 전송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회선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현장 설치가 요구됐으나, 이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고품질 라이브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설치하고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강원 2024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개최되고, 81개국 1900여 명의 15~18세 청소년 선수들이 알파인 스키, 컬링 등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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