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산업 5년 새 4배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매출도 첫 1조원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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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5년 새 규모가 약 4배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심이 된 플랫폼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22년 웹툰 산업 매출 규모는 1조8290억원으로, 2021년(약 1조566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 규모는 1조8290억원으로, 2021년(약 1조566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정부가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웹툰 산업 매출은 46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던 데 이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플랫폼 기업의 2022년 매출도 1조127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의 매출은 2615억원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이다. 전체에서 플랫폼 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부터 절반 이상으로, 웹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웹툰의 존재감도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웹툰을 필두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연재된 ‘입학용병’은 지난해 9월 한 달 거래액이 16억원을 돌파했다. 라인망가에서 제공하는 단일 작품 중 최대 월 거래액으로 기록됐다.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만화 강국’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 ‘외과의사 엘리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최근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AT-X와 지상파 도쿄 메트로폴리탄 텔레비전을 포함해 BS닛테레, KTV 등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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