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월 26일 주총…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 사외이사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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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오는 3월 26일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에서 열리는 제25기 주주총회에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변재상 전 미래애셋생명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네이버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 사외이사 및 후보자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26일 공시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변 후보자 추천 사유로 “증권·금융 분야 전문성과 함께 오랜 기간 회사를 경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네이버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변 후보자는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리테일부문 대표를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래에셋증권 대표를 지냈다.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맡았다.

이사무엘(Samuel Rhee) 인다우어스(Endowus)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인다우어스는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운용 플랫폼이다. 이 후보자는 인다우어스 창립 전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아시아투자총괄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네이버 이사회는 “기술(테크) 산업계와 글로벌 자본 시장, 투자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사회에서 산업·경제·금융 관련 아젠다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효과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밖에 이사 보수 한도 총액을 80억원으로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대폭 줄이며 긴축 경영에 나섰다. 지난해 이사진 7명에게 지급한 실제 보수 총액은 32억원이다.

이사 보수 한도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등 경영 성과 증가로 장기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이 존재해 2024년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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