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글로벌 R&D 컨트롤타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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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의 글로벌 연구개발(R&D)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 R&D 특별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R&D 추진전략’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글로벌 특위를 신설하고 2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특위는 글로벌 R&D 추진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글로벌 R&D 정책·사업의 종합·조정, 글로벌 R&D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사업 운영·관리 등에 대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맡아 총괄하며,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련 주요부처의 실장급 공무원 6명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과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유한 국내외 석학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국제협력 정책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해 총 23인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특위 민간위원 명단 △주경선 美 코네티컷주립대 교수 △조규진 서울대 교수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엄지용 KAIST 교수 △전석우 고려대 교수 △남좌민 서울대 교수 △민상기 美 위스콘신대 교수 △차미영 KAIST 교수 △유정하 獨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유수 日 이화학연구소 주임연구원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소장 △이승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소장 △박호식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이사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는 △황윤일 CJ제일제당 CJ America 대표 및 R&D 대외협력 총괄

이날 제1회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연구 현장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 국제공동연구 매뉴얼’ 과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보고했다.

‘매뉴얼’에는 국제공동연구 과제 기획 및 공고, 선정, 협약 및 연구비 집행, 성과활용, 연구보안 등 국제공동연구 단계별로 주요내용, 절차,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영문 연구개발계획서·협약서, 영문계약서 샘플 등을 포함해 국제공동연구를 새롭게 시도하는 연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R&D 전략지도’는 ‘글로벌 기술수준 지도’에서 국가별 기술수준을 분석하고, ‘기술 유형별 협력전략 지도’에서 협력 대상 후보국에 대한 기술협력 전략을 제시하는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이번 특위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이차전지, 17대 탄소중립기술 중 수소공급, 무탄소신전원, CCUS 총 4개 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심의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기술수준 지도’에서는 논문(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특허(삼극특허 출원 수)를 바탕으로 기술 수준 상위 10여 개 국가를 선정했고, ‘기술 유형별 협력전략 지도’에서는 한국의 기술 경쟁력 및 기술 발전 주기를 기준으로 4가지 협력 유형을 구분해 협력 대상 후보국에 대한 유형별 기술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술수준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 1위,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4위,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1위,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 2위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 유형별 협력전략 지도’에서는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와 이차전지 모듈·시스템은 시장 주도형 협력 유형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은 신기술 확산형 협력 유형으로 분류하고, 미국·일본·캐나다·영국·중국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초격차 기술 개발,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의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에 보고한 ‘이차전지 기술유형별 협력전략지도’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과 17대 탄소중립기술을 대상으로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지속 수립해 글로벌 R&D 사업 기획·추진을 위한 범부처 가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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