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성기 단장,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골드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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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김성기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단장(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MRI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ISMRM 골드메달은 자기공명 분야에 관한 주요 연구 공헌을 인정하는 상으로 김성기 단장의 수상은 MRI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초라고 IBS가 전했다.

김성기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단장 [사진=IBS ]

김성기 단장은 1992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방법을 인간에 적용한 최초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인간과 동물 연구를 통해 fMRI 신호의 기본적인 생리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단장은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MRI에 찍히는 신호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 업적으로는 뇌 혈류·혈액량을 측정하는 새로운 MRI 방법 개발, 뇌세포 활성도와 혈류·혈액량 변화, fMRI 신호 간 연관성 규명, 활성화된 뇌 영역 간 정보 처리 인과 관계 파악 등이 있다.

이번 골드메달은 김성기 단장 외에 레온 악셀(Leon Axe)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 왕 이(WANG Yi) 미국 코넬대 의과대학 교수 총 3명에게 수여됐다.

김 단장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용(7 테슬라) 및 동물용(15.2 테슬라) 초고자장 MRI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의 MRI 연구 시설인 IBS-성균관대 N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고 이 상을 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MRI 분야에서 새로운 영상 기술 개발이나 임상연구가 아닌 기초 연구로 이러한 결실을 거둬 더욱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ISMRM은 58개국 8000명의 전문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례 회의는 가장 큰 행사로 연구자, 임상의, 정부 기관, 학계,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5월 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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