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차관, IAEA 포럼서 차세대 소형원자로 상용화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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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2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혁신원자로 및 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대화 포럼 개회식’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에서 차세대 소형원자로 상용화를 위한 국제대화를 개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INPRO 대화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의 소형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과 빠른 상용화 의지를 밝혔다.

INPRO(International Project on Innovative Nuclear Reactors and Fuel Cycles)는 원자력이 21세기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원자로 및 핵연료주기 연구를 위해 IAEA내 설립된 국제공동프로젝트로 4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INPRO 대화포럼은 원자력 기술 보유국과 이용국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학술포럼으로 매년 1~2회 현안 주제를 정해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과 2019년에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2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소형원자로(SMR)의 성공적인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배치’를 주제로 다룬다.

이번 포럼에는 미 에너지부,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등 주요국의 SMR 관련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SMR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정책 주제에 대해 각국의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앞줄 왼쪽 열 한 번째)이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2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혁신원자로 및 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대화 포럼 개회식’ 에서미하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앞줄 오른쪽 열 한 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소형원자로는 발전분야 뿐 아니라 수소생산, 해수 담수화, 지역 난방과 해양 선박, 나아가 우주산업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공공 주도의 대형 원전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SMR 중심의 차세대 원자로 개발로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갖춘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와 소듐냉각 고속로, 용융염원자로, 고온가스로 등 다양한 비경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윤 차관은 개회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비전과 빠른 상용화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창윤 차관이 개회식에 앞서 미하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과 IAEA의 긴밀한 협력 노력과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를 부각하고, 향후 IAEA에 한국인 고위급 진출 등 앞으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5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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