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통한 ‘나크’…위메이드 적자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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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인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과에 힘입어 선전했다.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고,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5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4분기부터 다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영업손실 467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을 91억원 가까이 줄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72% 증가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출시 후 3일만에 매출 1000만달러(135억원)을 돌파하고, 최고 동시접속자수 40만명을 넘어서면서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3월 12일 출시된 만큼, 반영된 기간이 짧은데도 높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위메이드는 창업자 박관호 대표이사 회장 체제를 맞으면서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업구조를 탄탄히 구축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와 하반기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한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 개발과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수한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을 갖춘 국내외 게임 개발사 중심으로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도 꾸준하게 진행한다. 

위메이드의 주요 계열사들도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위메이드맥스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180억원)과 비교해 감소했고,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서브컬쳐, 방치형 RPG, 캐주얼 등 신작 모바일 게임 10종 이상을 개발 중이다. 올해는 장르 다변화 사업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IP 및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0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3억6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식재산권(IP) 로열티 사업의 첫 작품 ‘애니팡 머지’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던전앤스톤즈’, ‘애니팡 매치라이크’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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