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이재명 37.8%, 한동훈 24.7% [데일리안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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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李, 호남·40·50대서 절반 가까운 인기

검찰 애완견 발언·이화영 1심 판결에도

야권 고정 지지층 확보하며 선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회본청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지난 총선 여야 사령탑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국회에서 양당 대표이자 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1위, 한 전 위원장이 2위를 기록했다. 선두를 기록한 이 대표는 고정 지지층의 지지를 여전히 확고하게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가 37.8%, 한동훈 전 위원장은 24.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9%,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5.9%,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 4.8%, 김동연 경기도지사 3.9%,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3.7%, 안철수 의원 2.3%이 뒤를 이었다. 없다는 5.5%, 기타·잘 모름은 3.4%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북과 40·50대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이재명 36.2%, 한동훈 24.8%, 조국 8.9%, 이준석 6.9%, 오세훈 6.3%, 김동연 4.5%, 안철수 2.4%, 홍준표 1.6%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43.5%, 한동훈 24.8%, 조국 5.4%, 오세훈 3.9%, 이준석 3.7%, 김동연 3.6%, 홍준표 3.6%, 안철수 2.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이재명 36.5%, 한동훈 22.8%, 조국 11.1%, 이준석 7.7%, 오세훈 4.8%, 홍준표 3.0%, 김동연 1.9%, 안철수 1.7%로 나타났다.

△’광주·전남북’은 이재명 50.6%, 한동훈 13.6%, 조국 11.1%, 오세훈 7.0%, 김동연 5.4%, 이준석 2.4%, 안철수 1.2%, 홍준표 0.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한동훈 35.2%, 이재명 22.7%, 홍준표 9.8%, 조국 9.0%, 이준석 8.0%, 오세훈 6.0%, 김동연 4.1%, 안철수 1.1%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34.5%, 한동훈 27.3%, 오세훈 7.1%, 조국 6.0%, 김동연 4.0% 홍준표 4.0%, 안철수 3.3%, 이준석 2.0%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23.0%, 한동훈 21.6%, 오세훈 14.7%, 조국 11.2%, 홍준표 5.4%, 안철수 5.4%, 이준석 5.4%, 김동연 4.9%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성별로는 남녀 응답층 모두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전 위원장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남성 응답층에서 호감도가 37.6%, 여성 응답층에서 38.0%가 나왔다. 한동훈 전 위원장 호감도는 남성 응답층에서 22.2%, 여성 응답층에서 27.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이재명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표는 △20대 이하 30.3% △30대 39.8% △40대 46.6% △50대 46.9% △60대 31.6% △70대 이상 28.3%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0대 이하 19.5% △30대 22.5% △40대 15.0% △50대 23.8% △60대 30.4% △70대 이상 39.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84.3%는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57.8%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조국 대표(39.7%)보다 이재명 대표(45.0%) 지지도가 더 높았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48.9%는 이준석 전 대표를, 10.3%는 홍준표 시장을 지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층 24.1%는 이준석 전 대표를, 18.4%는 이재명 대표를, 11.1%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진보당 지지층 61.4%는 이재명 대표를, 18.9%는 조국 대표를, 6.2%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선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의 25.3%는 이재명 대표를, 17.4%는 한동훈 전 위원장, 18.3%는 없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오차범위 내 이재명 대표는 2.2%p 상승, 한동훈 전 위원장은 1.2%p 하락했다”며 “검찰 애완견 발언이나 이화영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고정 지지층의 지지를 여전히 확고히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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