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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8 인기에 번호이동 활발…KT는 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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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플립8(이하 갤럭시 Z8)’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하 SKT)이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KT는 순유출을 기록하며 통신사별 희비가 갈렸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번호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자는 총 68만346명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7.1%, 전년동기대비 8.6% 각각 늘어난 수치다.

번호이동자는 6월(64만1932명), 7월(63만5361명)에 이어 석달 연속 60만명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은 종료됐지만, 지난달 7일 출시된 갤럭시 Z8 시리즈가 이동을 촉진했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고기록인 144만대를 기록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LG유플러스의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약 11만2652명이 유입되고 10만2551명이 유출되면서 1만101명 순증을 기록했다. KT에서 LG유플러스 갈아탄 번호이동자는 3만125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8.9% 증가했다.

SKT와 MVNO(알뜰폰)은 각각 1380명, 1386명 순증을 기록했다. MVNO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순감을 기록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1만2867명 순감을 기록하면서 지난달(-3586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순감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올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누적 24만5768명 순감을 기록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소액결제 사고의 영향으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1월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가 23만4620명에 달했고  2월에도 가입자가 3658명이 줄어들었다. 그 뒤 3월부터 6월까지 연속 순증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 7월부터는 다시 순감으로 돌아섰다. 

이를 두고 통신업계는 KT의 소액결제 사고에 따른 고객보상 혜택이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KT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100기가바이트(GB) 무료 데이터 및 인기 브랜드 매월 2회 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보상 혜택이 종료된 데 따라 MVNO 등으로 이동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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