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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모두의 AI, 외산 AI와 차별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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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외산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실패할 지도 모른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강화해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 참석해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 대해 기대도 크고 걱정도 많다”며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 AI로 인한 편중과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AI는 누구나 AI를 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실패가 있을 수 있지만 성공적인 모두의 AI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두의AI는 전국민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다. 민원 신청이나 예약, 결제 등 실생활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로 연내 무료로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3개 컨소시움이 참여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4일 오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 참석해 카카오 컨소시엄의 방향성을 발표했다./사진=왕보경 기자 @king

이날 현장에 참석한 SK텔레콤, KT, 카카오 컨소시움 대표들도 포부를 전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외산 범용 모델과 비교해 상당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모델들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산 모델은 우리 국민들의 삶이나 사회적 시스템에 부합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부총리님께서 G20에서 모두의 AI를 대한민국 대표 AI 정책으로 소개해 주신 만큼 KT 컨소시엄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T는 가장 잘 만든 AI를 모든 국민이 소외 없이 사용하실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기술과 전문성을 연결해 보여주기 위한 AI가 아닌 실제로 쓰이는 AI로 만들겠다”며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없으면 불편한 일상의 기본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박윤영 KT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지훈 SK텔레콤 본부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특히 모두의 AI는 컨소시엄 간 경쟁보다 협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컨소시엄 간 경쟁을 절대로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업을 강조하고 ‘모두의 AI’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온 독파모와 여러가지 AI 기술들,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통해 모두의 AI 판을 열어서 국내 NPU, 국내 모델이 더 많이 쓰이게 만들 것”이라며 “에이전트 최적화 기술,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모두의 AI에 다 녹여내 대한민국 AI의 기본적인 역량이 점프업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가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산 AI 반도체, 에이전트 최적화·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처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이 나와야 한다”며 “그런 판을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 모두의 AI”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지금까지의 결실을 잘 엮어 서비스화하고 국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면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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