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문자커머스 ‘티딜’ 상반기 거래액 1천억 돌파…전년比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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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5% 성장한 1천69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5% 성장한 1천69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티딜’ 이미지. [사진=SKT]

티딜 거래액은 지난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원 ▲2022년 1천374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50~6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티딜은 올해 출시 4년차를 맞아 주력 판매 상품도 빠르게 다변화시키고 있다. 그간 주요 판매 분야였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등에서 점차 디지털가전과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2달 간 여름철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여행·티켓 판매가 대폭 늘어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티딜 매출의 다변화 요인으로 공급되는 상품과 브랜드 다양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구독 커머스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의 소비 의사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티딜은 고객에게 전달하는 상품 판매 문자를 AI가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게 했다.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율(CTR)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딜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리뷰와 고객센터 VOC(고객의 소리)도 생성형 AI로 분석해 잠재적 고객 문의 및 불만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고객 대응과 상품 품질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딜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SK텔레콤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찾아내고 온라인 최저가로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하고 있다”며 “앞으로 SK텔레콤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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