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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지구 혼자서 깎았다고?” 국내 절경 해식동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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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의 파도와 바람이 만든 자연의 조각품, 해식동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오직 바다와 바람만으로 깎아내려진 공간은 지구의 신비에 가깝다.

가장 가까운 인천을 시작으로 충남 태안, 전북 부안, 경남 고성까지 수백 년의 시간을 따라가는 동굴 여행을 떠나보자.

노가리해변 해식동굴

노가리해변 해식동굴 포토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노가리해변 해식동굴 포토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선재도에서 10분이면 만날 수 있는 그랜드캐니언, 겹겹이 쌓인 퇴적암 절벽과 바람과 파도가 만든 해식동굴. 노가리해변 해식동굴은 마치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장관을 자랑한다.

서울 근교에서 두 시간만에 미국 풍경을 찾는 서해여행?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노가리해변에선 말이 된다. 단, 길이 울퉁불퉁한 자갈길이라 조심하자.

◆주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23-1

파도리 해식동굴

파도리 해식동굴 / 사진=충남관광서포터즈
파도리 해식동굴 / 사진=충남관광서포터즈

깊은 바다의 파도가 천천히 물러간 뒤에야 모습을 드러내는 한 조각의 동굴. 태안 파도리 해식동굴은 마치 자연이 “이제 보여줄게”라며 문을 열어준 듯한 공간이다.

간조(썰물)의 시간을 맞춰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그 조건이 이곳을 비밀스러운 충남 태안 여행지로 만든다.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산203

부안 채석강 해식동굴

변산반도의 자랑, 채석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변산반도의 자랑, 채석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파도가 수천 겹의 퇴적암을 깎아내며 만든 부안 채석강 해안은 자연의 조각정원이다. 그 속 숨겨진 해식동굴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으며, 노을과 절벽과 동굴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변산반도를 한 바퀴 돌다가 “어 저거 뭐야?”라는 말이 나온다면 분명 채석강의 풍경일 것이다.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고성 상족암 해식동굴

공룡 발자국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공룡 발자국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수백만 년 전의 파도와 지층이 조용히 조각해낸 절벽 아래에 자리한 동굴이다. 고성 상족암의 해식동굴은 시간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처럼 다가온다. 암벽 위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점이 이곳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

동굴 내부 탐방 시 난간이나 미끄러운 바위를 주의하고 살펴보자.

◆주소 :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5길 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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