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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 구천동 계곡 vs 강원도 인제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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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소개되고 있는 계곡은 2곳입니다.

아주아주 유명한 무주 구천동 계곡과 아는 사람만 안다는 강원도 인제 계곡, 이렇게 2개의 계곡을 소개하는데, 이용 방법에 있어 많이 다르고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바 취향과 상황에 따라가보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전라북도 무주 구천동 계곡

성수기 시즌 지정된 곳으로만 입수 가능 / 시즌이 되면 국립공원 홈페이지 공지

주차장 :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무주 구천동 주차장)

주차료 : 연중무휴 무료 운영

입장료 : 무료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67

무주 구천동 계곡은 무주군 소천리에 있는 석굴문인 나제통문에서 시작해 덕유산 주봉(향적봉)까지의 계곡을 말하며 길이는 대략 36km 정도이며 백련사 갈림에서 오수자굴을 지나 중봉과 백암봉 사이가 발원지다.

무주 구천동 계곡은 오랜 세월 원시림이라 할 짙은 나무 그늘과 소(沼)나,담(潭), 폭포(瀑布)가 자연 발달하게 되었는데 선현들은 이러한 풍경을 구천동 33경이라 이름을 붙였고 이를 따라 걷는 재미가 크다.

이곳은 무주 구천동 계곡 33경 중 제15경인 월하탄(月下灘)으로 기암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달빛에 비치는 풍경이 장관이라 하는데 그 시간에 여길 가긴 어려우니 그냥 그러려니 생각만 해본다.

무주 구천동 계곡은 장점이 워낙 많아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곳인데 단 하나의 단점이 성수기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입수 자체가 기본적으로 금지라는 점이다. 한참을 걷다가 잠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쉬면 좋으련만 그게 허용되지 않으며 몰래 하다가 걸리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한 무주 구천동 계곡이나 덕유산 등산할 계획인 경우 덕유대 야영장을 이용하는 편인데 그럴 경우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부터 제14경인 수경대까지는 상부 계곡 트레킹을 하며 만나볼 수 없어 선택을 해야 한다.

계곡 상부 트레킹을 할지 하부 트레킹을 할지.

아예 작정을 하고 33경 모두를 둘러보는 것도 생각을 해봤으나 실제로는 상부 트레킹만 몇 차례 한 듯하다.

무주 구천동 상부 트레킹은 제15경 월하탄부터 제33경 향적봉까지인데 대부분의 경우 제25경인 안심대까지만 다녀오는 편이다. 이유는 가장 편하고 풍경도 가장 좋은 핵심 코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하탄을 지나 계곡 건너편으로 조성되어 있는 무주 구천동 어사길이 걷기는 더 좋지만 계곡 건너편 기존 포장도로를 이용해야 33경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 있으니 이쪽 저쪽을 모두 걸어보시길.

이 글에서는 무주 구천동 계곡에 집중하고 있어 구천동 33경에 별도 소개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멋지구나, 아름답구나 생각드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인월담이고 사자담이고 청류동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므로 33경이 아닌 무주 구천동 계곡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몰입하면 될 듯하다.

그냥 계곡을 걷는 것 자체의 즐거움.

종종 뛰어들고 싶은 곳이 보이긴 하지만 참고,

눈으로만 즐긴다.

그렇게 걸었던 길은 구천동 어사길과 80% 정도 겹치게 되며 어사길을 모두 걷고자 한다면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 걸으며 신양담, 명경담, 구천폭포, 백련담, 연화폭, 이속대를 만나게 된다.

2. 강원도 인제 계곡

미산리에 위치하고 있어 미산 계곡 또는 막돌계곡이라고 특정하여 부르기도 함

별도의 주차료,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진입로인 개인약수 길이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운전에 주의해야 하고 순환형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들머리와 날머리 부근에 각기 차량을 배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개인약수주차장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3-5

개인약수 주차장에서 곧바로 시작되는 계곡 트레킹이긴 하나 최대의 단점은 기대만큼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짙은 그늘과 이어지는 계곡이 나름의 재미를 주는 계곡 코스라 하겠다.

계곡이 넓지 않아 아침가리나 덕풍처럼 풍덩풍덩을 생각하신다면 곤란한 강원도 인제 계곡.

계곡길이 여의치 않아 산길로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고 있으나 이조차 즐기기로 마음먹으면 더없이 좋을 곳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고갯길을 다 내려온 뒤 제법 물이 깊은 곳이 있긴 하다. 그러나 넓지 않기 때문에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듯하며 아래 보이는 사진은 말 그대로 사진이기 때문에 넓게 보일 뿐이다.

물은 생각보다 차게 느껴져 시원하다.

이곳 강원도 인제 계곡물은 해발 1,445.6m의 방태산 주억봉과 이웃하고 있는 해발 1,341.9m의 개인산 사이의 골에서 시작된다. 종종 ‘개인산’을 사람 개인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런 거 아니고 개인(開仁)으로 어진 마음을 열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친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계곡 트레킹이긴 하지만 풍덩풍덩 아니고 그냥 발만 담그는 정도의 짙은 숲 그늘 아래 트레킹.

그렇지만 계곡의 즐거움이 있는 트레킹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소개하는 강원도 인제 계곡 트레킹도 무주 구천동 계곡 트레킹도 그렇고 입수에는 못 미치는 듯해도 그 나름의 즐거움이 가득한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숨어 있는 작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하면 좋을 트레킹이다.

막바지에 이르면 내린천이 보인다.

이렇게 날머리로 나서 소개인동교를 지나면 내린천로를 따라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개인약수 주차장까지 약 8km 정도 되므로 차량 배정 없이 도보 이동은 어려움을 말씀드리며 무주 구천동 계곡과 강원도 인제 계곡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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