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남들 다 알지만 못하는 위안..영화 ‘새벽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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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오시네마
사진제공=디오시네마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새벽의 모든

올해를 포함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 받은 일본의 차세대 명장으로 꼽히는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5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여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PMS(월경전증후군)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여자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을 지내기 쉽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아픔을 지니고 살지만 그래서 이를 더욱 남에게 드러내기 힘든 두 남녀가 서로에게 다가가 위안의 손길을 내미는 이야기가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펼쳐진다.

주연 마츠무라 호쿠토와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호흡이 바라보는 이에게 따스한 감성을 안기는데, 마침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과 ‘너의 이름은.’에서 만난 바 있다. 또 2021년 NHK 드라마 ‘컴컴 에브리바디’로도 낯익다. 두 배우가 전하는 이야기의 관객 친밀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는 배경이 된다.

감독 : 미야케 쇼 / 출연: 마츠무라 호쿠토, 카미시라이시 모네 / 제작 : ‘세상의 모든’ 제작위원회 / 배급 : 디오시네마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상영시간 : 119분 / 개봉: 9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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