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에는 가계지출에서 병원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민간 의료보험을 가입하는 정도로 대비하지만, 별도로 의료비통장을 운용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의료비통장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비즈워치가 이영주 연금박사상담센터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이 기사는 비즈워치 유튜브 채널 '돈워리'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비즈워치 유튜브 '돈워리' 화면 의료비 통장이 왜 필요한가? 대부분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100세 시대라고 또 추가로 가입하고 보장이 더 필요해서, 제도가 바뀌어서 등등 이유로 가입 금액이 점점 늘어나죠. 나만 가입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생기면 가족들의 보험료까지 부담합니다. 온 가족이 한 달에 50만원씩 보험료를 부담하는 경우도 많죠. 월 보험료 50만원을 20년 동안 납부하면 1억2000만원을 내는 셈인데요. 중간에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하고 추가로 가입하는 등의 변수까지 생각하면 우리가 보험에 실제 들이는 돈은 더 커집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죽을 때까지 내야 하는 생명보험료, 손해보험료 등을 따져보면, 대부분 1억원, 많게는 2억~3억원씩 낼 겁니다. 그럼 내가 2억~3억원씩 병원비를 쓸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자는 것이죠.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