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업 어쩌나”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로 배터리 기업들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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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당초 계획보다 2년에서 5년까지 전기차 전환 시간표를 늦추고,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와 내연기관 생산 연장을 통해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있다.


전동화 속도 조절의 배경 전기차 배터리

기아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둔화를 예상하며, 2027년까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조정했다. 이러한 조정은 전기차 수요의 예상 감소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포드 역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실물 경기 부진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K-배터리 3사의 현 상황

전동화 전환의 속도 조절은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를 제외하면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이들 기업은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반면, 대규모 투자를 늦춘 삼성SDI는 상대적으로 덜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전기차 배터리/출처: 셔터스톡
▲ 전기차 배터리/출처: 셔터스톡

전기차 시장의 미래 전망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 전환의 속도 조절을 필연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감소는 특히 볼륨카 시장에서 두드러지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K-배터리 3사에게도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활로 모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결론

전동화 전환의 속도 조절은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K-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이들의 미래 전략과 시장의 반응이 향후 전기차 산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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