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한 번 채우면 1,500km” 서울·부산 왕복하고도 남는 초대형 SUV의 정체

오토홀드 조회수  

“한 번 채우면 1,500km” 서울·부산 왕복하고도 남는 초대형 SUV의 정체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릅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단계를 넘어 대형 차체와 전동화 기술, 첨단 주행 시스템까지 갖춘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차량은 리오토의 플래그십 SUV L9 리비스입니다. 전장이 5.2m를 넘고, 배터리와 연료를 모두 활용하면 중국 기준 최대 1,500km의 주행거리를 제시해 대형 SUV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장 5,255mm, GV80보다 확실히 크다

L9 리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체급입니다.

전장 5,255mm, 전폭 2,000mm, 전고 1,810mm이며 휠베이스는 3,125mm에 달합니다.

제네시스 GV80의 휠베이스가 2,955mm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뒤 바퀴 사이 거리가 약 170mm 더 깁니다. 넓은 휠베이스는 일반적으로 2열과 3열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국내 대형 SUV와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크기 자체로는 한 단계 위 체급에 가까운 모델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전기만으로 400km 이상 주행

L9 리비스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 조금 다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방식이 적용됩니다.

약 7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1.5리터 가솔린 엔진도 함께 탑재됩니다.

다만 이 엔진은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직접 바퀴를 구동하는 목적보다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 역할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상적인 출퇴근에서는 전기차처럼 사용하면서 장거리 여행에서는 충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런 방식의 장점입니다.

총 주행거리 1,500km, 숫자는 어떻게 봐야 할까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연료까지 채웠을 경우 총 주행거리는 최대 1,500km 수준으로 제시됩니다.

다만 이 수치는 중국 CLTC 기준이라는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인증 방식이나 실제 고속도로 주행 환경에서는 거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1,500km라는 숫자 자체보다는 순수 전기 주행과 발전용 엔진을 조합해 장거리 충전 부담을 크게 줄인 구조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SUV인데 첨단 기술도 공격적

L9 리비스는 차체 크기뿐 아니라 각종 전자 제어 기술에도 힘을 줬습니다.

차량의 움직임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 특유의 출렁임과 롤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높은 수준의 연산 성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이 자율주행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까지 경쟁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가격은 약 1억 원 수준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55만9,800위안으로 한화 약 1억 원대입니다.

예전처럼 저렴한 중국차를 떠올리면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리오토는 L9을 처음부터 대형 프리미엄 SUV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GV80 상위 사양이나 대형 전기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와 겹칠 수 있는 가격대인 셈입니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현지 가격을 국내 구매 가격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화려한 제원만큼 내구성도 중요

대형 차체와 긴 주행거리, 높은 연산 성능은 분명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차량을 운행할 소비자에게는 내구성과 서비스 네트워크도 중요합니다. 특히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뿐 아니라 발전용 엔진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신뢰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L9 리비스가 보여주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 자동차의 변화입니다.

이제 중국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만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더 큰 차체와 긴 주행거리, 첨단 전자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SUV 시장까지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니지만, 이런 모델의 등장은 향후 GV80이나 EV9 등 국산 대형 SUV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