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운전 위험했는데 잘됐다”… 청라~서울 BRT 도로에 2027년 투입되는 ‘이것’


인천시가 2027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청라∼서울 강서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에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투입하고,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는 통근형·관광형 셔틀을 운영하는 총 102억 원 규모의 다층적 실증사업이다.
청라∼강서 BRT, 23.8㎞ 노선에 심야 자율주행버스
인천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화곡역으로 이어지는 23.8㎞ BRT 노선에 2027년 자율주행버스 1대를 우선 투입한다. 이후 매년 1대씩 추가해 2030년까지 총 4대 운용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50억 원으로, 연도별로 2027년 5억 원, 2028년 10억 원, 2029년 15억 원, 2030년 20억 원이 순차 투입될 계획이다.
이 노선의 핵심 강점은 인프라에 있다. 청라국제업무단지∼부천 고강지하차도 18.3㎞ 구간이 중앙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고 있어, 전체 노선의 약 76.9%가 일반 차량과 분리된 환경이다. 운행은 대중교통 공급이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에 집중할 예정이며, 향후 무인·원격제어 기반 자율주행 도입도 검토한다.
영종·송도에는 수요 맞춤형 셔틀 52억 원 투입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52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셔틀을 각각 운영한다.
영종지구는 하늘도시∼운서역 9.7㎞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신도시와 철도역 사이의 대중교통 연결 공백을 메우는 통근형 모델이다. 송도지구는 센트럴파크 일대 3.7㎞ 구간에 관광·연계형 셔틀을 운영해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관광거점 간 이동 편의를 높인다.
인천시는 이처럼 광역 심야 BRT, 신도시 통근 셔틀, 관광지 순환 셔틀을 동시에 실증하는 다층적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BRT와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운영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기존 BRT 중앙차로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인프라를 토대로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