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흑장미 테마의 예술품”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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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사업부는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에서 드롭테일 모델 ‘라 로즈 누아르(La Rose Noire)’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 특별 모델은 4대 한정 생산된다.

라 로즈 누아르는 ‘블랙 바카라’라는 이름의 프랑스 장미에서 가져온 것으로, 검은색의 흑장미로 보이지만 태양 아래서는 진주 같은 붉은 빛을 띠는 독특한 색상 마감으로 완성됐다. 롤스로이스는 ‘진정한 사랑’과 ‘미스터리’라는 두 가지 빨간색 색조를 결합해 이 특별한 색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은 컬리넌, 고스트, 팬텀과 같은 럭셔리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로 만든 새로운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했다. 새로운 섀시는 6.75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의 593마력 및 840Nm의 토크를 견딜 수 있다.

라 로즈 누아르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은 다른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과 차별화된다. 전면은 대형 크롬 그릴과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로 비교적 전통적인 디자인이다. 

차체는 측면을 따라 매끄럽게 흐르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이전 모델에서 본 것과 달리 테일램프로 후면까지 가늘게 이어진다. 또한 탈부착 가능한 카본 크롬 섬유 패널로 만든 스포일러와 눈길을 끄는 데크리드를 장착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실내이며, 2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다. 1,603장의 블랙 우드 베니어판으로 제작된 장미 꽃잎의 표현을 나타내는 복잡한 예술품으로 마감됐다. 

시트는 장미를 표현하는 빨간색 가죽으로 장착되며 대시보드의 시계는 크로노그래프로 분리하여 착용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제공된다.

이밖에 샴페인 보관함을 버튼을 누르면 열 수 있으며 크리스털 샴페인 플루트와 서빙 트레이가 포함된다.

롤스로이스는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모델 4종의 가격을 추후 발표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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