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몰인권’ 아파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랜드 2단지’를 분양한다.
몰세권은 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를 일컫는데, 몰인권은 몰 형태의 상가를 아파트 단지나 업무시설 안에 들여놓은 것을 칭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몰인권 아파트는 이미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써밋플레이스광교’와 경기 광명시에 조성된 ‘광명써밋플레이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 안에는 가로형 쇼핑몰인 ‘아브뉴프랑 광교’, ‘아브뉴프랑 광명’이 들어서 있다.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지방에서 드물게 몰인권 아파트로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B타입 196가구 △84㎡ C타입 196가구 △84㎡ D타입 58가구 △114㎡ A타입 250가구 △114㎡ B타입 100가구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4월에 분양한 1단지 800가구를 포함하면 160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에 마련된 가로형 쇼핑몰은 면적(계약면적 기준)이 축구장 3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하는 2만여㎡에 3가지의 콘셉트(영 컬쳐, 데일리 라이프, 파크 사이드)를 적용한 다양한 상가들로 구성했다.
‘영 컬쳐 존’은 충북대와 바로 인접해 있는 구역으로 젊은 세대인 대학생과 교직원 등이 주요 대상이다. ‘데일리 라이프 존’은 아파트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과 밀접한 상업시설 위주로 구성된다. ‘파크 사이드 존’은 근린공원 및 인근에 조성된 산책로 등과 연계해 주변의 배경과 어우러진 자연적인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동일토건은 이를 위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개발 및 서비스 업체이자 ‘캐널시티 하카타’를 개발한 일본의 ‘CCD JAPAN’에 기본설계를 비롯해 입면디자인, 상업시설 콘셉트 등을 맡겼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 지점장은 “소비자가 아파트를 선택하는 요인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생활을 단지 안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몰인권’ 조성 여부가 크게 좌우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실수요자와 투자자라면 대규모 쇼핑문화공간이 조성되는 단지를 분양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