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 60조 ‘육박’…여행·음식료 거래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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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1/4분기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1분기 거래액 59조6768억원…여행 등 역대 1위
3월 거래액 20조4523억원…전년대비 9.1% 증가

통계청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약 60조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료품 등 4개 상품군 거래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1/4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6768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7%(5조7535억 원) 올랐다.

상품군별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6조5784억 원, 23.9%), 음·식료품(8조2788억 원, 15.8%), 농축수산물(3조3211억 원, 26.8%)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2.6%를 차지하는 가구(1조5219억 원, 13.7%)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가구 등 4개 상품군의 거래액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총계로 보면 2023년 4/4분기(61조7136억 원)가 가장 높지만, 이번 분기에서는 여행,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가구 상품군 거래액이 역대 1위”라고 말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4조3606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가방(-4.7%)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료품(19.5%), 여행 및 교통서비스(24.3%), 농축수산물(30.0%) 등에서 증가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1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7.0% 증가,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 원으로 9.4%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399억 원으로 115.7% 올랐다.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구매액은 각각 15.4%·16.1% 감소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이 2434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국 582억 원, 일본 545억 원, 아세안 308억 원 순이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2251억 원, 아세안 104억 원, 일본 24억 원 순이었다.

한편,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452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1%(1조7129억 원)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20.8%), 음·식료품(13.3%),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3%) 수요가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84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6%(1조3160억 원) 올랐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8%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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