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매물 있나요?”…전세값 50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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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공인중개업소에 전세매물 광고에 전세매물이 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50주 연속 상승세를 잇고 있다. 전세 공급이 감소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심화돼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가운데 수도권과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0.07%)을 유지했고, 지방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공급이 급감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행당의 한 아파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며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은 부동산 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2022년에는 서울 전셋값이 134주 연속 상승하며 매매가를 밀어 올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세 공급이 더 감소하면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전세가 공급되도록 공급을 틀어막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가한 공인중개업소에 전세매물이 한건 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세 공급이 급감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행당의 한 대단지 아파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세 공급이 급감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행당의 한 대단지 아파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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