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고려아연, 귀금속 가격 상승에 자회사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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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귀금속 가격 상승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8일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6% 늘어난 1845억원이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연을 제외한 주요 금속의 판매량이 전 분기와 비교해 줄었지만, 귀금속 가격이 오른 건 긍정적이었다”며 “호주 자회사 선메탈(SMC)은 지난해 4분기 설비 재가동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오르고, 아연을 포함한 기타 산업용 금속 가격도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2분기는 철강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기 때문에 아연 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철강 도금용 아연 수요도 일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표했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에 이어 최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가로 공시했다”며 “임직원 보상에 사용되는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각될 예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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