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 펜들 코인 투자로 자산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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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가 펜들(PENDLE) 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즈는 향후 솔라나(Solana)와 다양한 밈 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암호화폐 탐색 사이트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헤이즈는 펜들 코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400만 달러(약 5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헤이즈의 펜들 보유 자산은 약 800만 달러(약 100억원)로 초기 투자금의 두 배에 달한다.

헤이즈는 지난해 6월 펜들 코인 10만 개를 처음 구매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바이낸스를 통해 120만 개의 펜들 코인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윈터뮤트(Wintermute)를 통해 5만7000개 이상의 펜들 코인을 사들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헤이즈가 보유한 펜들 코인은 155만5697개에 이르며 총 가치는 805만8514달러에 달한다.

헤이즈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솔라나와 다양한 밈 코인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지속적인 투기성 투자를 위해 펜들 지분을 늘리고 있으며, 추가 매물 코인을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남은 5월 동안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헤이즈는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지금이 이상적인 기회라고 보고 있다. 그는 “법정화폐와 여분의 현금을 보유한 사람 중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금은 완벽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헤이즈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정책이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상승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전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지금부터 향후 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으로 예측했다.

헤이즈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통화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암호화폐에 강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갑을 통제하면 돈을 인쇄하고 빌려서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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