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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바닥 다졌나…LS증권 “추가하락 여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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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7월 이후 증시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증권업종의 주가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신용잔고와 레버리지 투자수요가 회복되면서 추가하락의 여지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가 선별적 지원으로 선회한 점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익기회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8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49조7000억원으로 7월 66조30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8월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57조9000억원으로 2분기 91조1000억원 대비 36%나 감소했다.

7월 이후 증시 부진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의 영향으로 거래대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일평균 ETF 거래대금 역시 5~6월 한 때 38조원에 달했지만 8월에는 18조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같은 기간 해외증시 거래대금 역시 2분기 대비 30% 줄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2일 증권업종 분석 보고서에서 “큰 폭의 국내외 거래대금 감소와 코스피 부진,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섹터의 주가하락은 3분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수료수익 감소 및 운용이익 부진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3분기 증권업종 실적은 2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 하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사실상 바닥권을 다지면서 업종 반등의 기회도 있다고 봤다. 그는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금리 인상에 따른 예금금리 상승이 증시로부터의 역머니무브를 촉발해 고객예탁금 규모가 100조원을 하회했다”면서도 “하지만 지수조정과 함께 8월초 27조원까지 감소했던 신용잔고의 경우 최근 33조원을 회복하며 레버리지 투자수요가 일부 재개되는 모습”이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또 “6월초 400%에 달했던 시가총액 회전율은 200% 이하로 낮아지면서 역사적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따라서 추가적으로 거래강도가 약화될 여지가 크지 않고, 코스피 추가하락 폭이 제한된다면 거래대금 규모 또한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반적인 업황지표가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13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따라 부동산PF 정책기조가 규제에서 선별적인 지원으로 선회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부동산 PF 정상사업장 자금지원을 위한 공적보증 확대, 부실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자금공급 등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현재 26조원에서 48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고금리 여건과 공사비 상승으로 위축된 PF 시장에 대해 규제 기조에서 지원조치로 정책 스탠스가 변화했다”며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높지만, 문제사업장에 대한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은 70%에 달해 금융권 추가손실 부담은 크게 경감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PF 신규취급액 또한 증가하고 있고,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IB 수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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