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오빠 기 살려주려 면회 두번이나 간 걸그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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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데면데면하고 서먹서먹한 남매 사이를 뜻하는 ‘현실남매’. 하지만 연예계에는 이와는 정반대되는 애틋한 정을 자랑하는 남매가 있다. 바로 ‘스피드’, ‘남녀공학’ 출신의 최성민과 ‘아이즈원’ 출신의 최예나 남매가 그 주인공이다.

최성민은 ‘스피드’의 멤버로 활동하던 2015년 코엑스 버스킹 공연에서 난데없이 한 여학생을 다짜고짜 끌고나와 안더니 이마에 뽀뽀를 해버려 보는 이들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는데, 사실 해당 여학생은 바로 친동생인 최예나였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8년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48’에 출전해 최종 4위를 차지한 예나. 최종회 생방송 현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동생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성민은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된다.

프로그램에서 최종 발탁되며 권은비, 안유진, 장원영, 사쿠라 등의 멤버들과 함께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며 바쁘게 지내던 예나, 오빠에게 ‘너는 꼭 와야 된다’라는 당부의 편지를 받고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두 번의 면회를 가게 된다.

인기 절정의 걸그룹 멤버 동생이 면회를 온 덕분에 “부대가 뒤집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한 성민, 덕분에 남은 군생활을 보다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두 사람은 2022년 MBC 예능’호적메이트’에 출연해 투닥거리면서도 남달리 애틋한 우애를 보여줘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나 오빠인 성민은 동생인 예나를 유독 많이 챙기는데, 이는 예나가 어린 시절 소아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앓았기 때문.

당시 4살에 불과했던 예나가 목에 호스를 낀 채 영양분만 공급받아야 했으며, 병원에서 다른 음식냄새가 나면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성민,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동생을 챙기던 것이 몸에 배인 것이었다.

다행히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예나. 밝고 활달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가수 활동과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등과 함께 출연한 TVING의 미스터리 추리 예능 프로그램인 ‘여고추리반’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막내미를 자랑했던 예나, 오는 4월 26일 ‘여고추리반 3’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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