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라고 불린 그가 혼인신고 5년 뒤 어버이날에 결혼식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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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5년이나 지난 2016년에서야 결혼식을 올린 배우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는 바로 어버이날인 5월 8일인데요.

대개는 신랑과 신부가 직접 의미 있는 날을 정하거나 양가 부모님이 정해주신 길일을 선택하기 마련인 결혼식, 두 사람 역시 어버이날이라는 뜻깊은 날에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지인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에는 별 뜻이 없다는 사실!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임요환은 자신의 결혼식 날짜와 관련해 어마어마한 사실을 공개합니다.

딴 이유 없다.
사회 봐주실 유재석 씨가 그날 시간이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김가연의 절친이자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습니다. 유재석의 증언에 의하면 김가연이 결혼식 사회 부탁을 무려 3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요청하는 바람에 나중에는 “제발 날짜를 잡고 얘기해달라”라고 역으로 요청할 정도였다고요.

시아버지께 마이크 오래 주지 말 것.
어머니가 우시니까 아버지 얘기는 하지 말아라.

게다가 수많은 결혼식 사회를 봐왔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역대급으로 힘들고 어려운 결혼식 사회였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바로 결혼식 전 김가연이 유재석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적힌 메모를 전달해 주었기 때문인데요.

평소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가연. 기본적인 지시사항은 물론 지문까지 꼼꼼히 적힌 대본 수준의 메모를 전해 유재석을 진땀빼게 만들었는데요. 유재석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조차 김가연의 눈치를 봤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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