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두고 4년만에 혼인신고 하는데, 취소해도 되냐 물어보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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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로 큰 사랑을 받은 장수원은 배우 정경호, 김재욱 등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1살 연상 스타일리스트 아내와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지난 9월 9일 첫딸을 무사히 품에 안았는데요. 최근에는 출산 직전 부부의 일상을 담은 모습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46세의 늦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하게 된 그의 아내는 지난 2년여 동안 무려 9번의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끝에 귀하게 아이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혹시나 아이에게 해가 될까 봐 나쁜 것은 일절 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중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염색입니다. 임신 후 염색을 할 수 없었던 지라 어느새 부쩍 자라 버린 흰머리에 아내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장수원은 대수롭지 않게 “할머니?”라는 망언을 내뱉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출산 예정일을 단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아내를 혼자 둔 채 나갔다가 만취가 되어 귀가합니다. 선배 아빠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즐기지 못하니 출산 전에 즐기라고 했다며 매일같이 술을 마셨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특유의 무덤덤한 성격 때문인지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에 대한 감흥도 별로 없으며, 아내와 달리 혼인신고에 대한 의미도 크게 와닿지 않아 그간 혼인신고 역시 미뤄왔다고 전합니다.

두 사람은 출산을 앞두고서야 무려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러 구청에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신분증을 두고 온 실수를 한 장수원은 또 한 번 어이없는 농담을 내뱉습니다.

아직 혼인신고 할 때가 아닌가 보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 신고를 마친 후 담당 직원에게 서류 등록이 일주일이 걸린다는 얘기를 듣자 장수원은 “일주일 안에 번복해도 되냐?”라는 말을 해 아내를 섭섭하게 만듭니다.

정말 끝도 없는 철없음을 보여준 장수원에게 MC인 서장훈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라고 타박했는데요. 게스트로 출연한 같은 팀 리더인 은지원 역시 한숨을 쉬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참고로 두 사람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연예계 대표 돌싱남들인데요. 돌싱남들 마저도 진저리 치게 만드는 초보 남편이자 초보 아빠 장수원, 과연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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