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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어쩔수가없다’ 북미 배급사 네온, 美 아카데미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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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내년 3월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못지않게 국내 관심이 집중되는 부문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후보 예상작 중 한 편으로 거론되는 국제장편영화 부문이다.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후보 지명을 위한 한국 출품작에 선정돼 현재 ‘오스카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리포터, 인디와이어 등 미국 매체의 아카데미 후보 예측 보도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 자파르 피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 그리고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힌드의 목소리’가 해당 부문의 후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힌드의 목소리’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이 미국 영화사 네온의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9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북미 배급사로 알려져 있다.

네온은 2017년 설립돼 업력이 비교적 짧지만 ‘기생충’을 시작으로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 ‘아노라’까지 북미 배급을 진행한 작품들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에 네온의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내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후보 예상작 다수가 네온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이 화사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가 상을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 네온이 웃을 가능성이 높다.

‘어쩔수가없다’는 아카데미상을 앞두고 오는 12월25일 북미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날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내년 1월 극장 수를 확대해 관객과 만난다.

‘어쩔수가없다’는 실직 가장의 처절한 재취업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과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했다. 박찬욱 감독이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미국 소설 ‘액스’를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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