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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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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회”=공연 포스터 이미지

[뉴스플릭스] 이동현 기자 = 2026년 3월 21일 오후 2시, 봄을 여는 소리가 노원문화예술회관 다완재 공연장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J.Y엔터테인먼트(대표 이종렬)가 기획을 맡고, ㈜명신해운과 커피볶이 후원한다. 

다채로운 음악의 ‘결’과 응축된 ‘기운’을 내면에 축적해온 음악인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자기만의 미학적 언어로 각자의 무대를 해석한다.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 다른 색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는 뜻처럼, 각 장르의 개성을 존중하되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하모니로 귀결되는 무대를 지향한다. 

혹독했던 겨울을 지나 봄의 향연을 기다리듯, 무대는 따뜻하게 피어오른다. 클래식과 재즈,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이 교차하며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 때, 관객의 숨결은 자연스레 열기를 더한다.

그동안 생동감 넘치는 공연과 기획을 선보여온 J.Y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 이종렬은 이번 무대를 ‘열기와 정성을 차린 한 상’에 비유한다. 40여 년간 노래와 함께해 온 그는 “한때 모든 것이 종착역에 이른 듯해 가수를 포기한 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무너짐은 또 다른 시작임을 노래를 통해 깨달았다. 노래 곁에 서면 다시 열망이 솟아났고, 그 힘으로 무대를 이어왔다”고 말한다.

이제 그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고자 한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한데 모아, 외연을 확장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이번 공연에 고스란히 담겼다. 

서로 다른 결을 지녔지만 닮은 내면을 공유하는 음악인들이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새로운 지평을 모색한다.

이번 공연의 무대 진행은 노원마을커뮤니티공간 협의회 회장이자 (사)노원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사무국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화식이 맡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자로 활동해 온 그는 고상하고 기품 있는 진행으로 무대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각자 무대에는 폭발적인 감수성을 세련되게 풀어내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영실, 감미로운 리듬을 깊게 각인시키는 하모니카 연주자 하순실, 변색의 창법으로 음악의 경계를 유영하는 보컬리스트 남궁송옥은, 화려한 무대 경력 위에 켜켜이 쌓인 감정을 끌어올려 끝내 탈진에 이르게 하는 ‘사우다드(saudade)’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펼친다.

이색적인 솔로 재즈 드러머 김지훈은 삶의 여정을 리듬처럼 타며, 부드러운 라틴 스타일로 변주된 재즈 드럼을 선사한다. 어떤 장르든 단단히 받치고 또 유연하게 이끌며 흥을 돋우는 베이시스트 손승우, 선율의 울림을 섬세하게 자극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주, 내면에서 길어 올린 음율에 ‘외부의 작용적 타격’을 더해 꿈틀거리는 음색을 빚어내는 재즈 피아니스트 유충식이 오른다.

국악 전통 찰현악기 해금을 연주하는 이건명은 공명통에서 번져 나오는 특유의 비성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달콤한 울림을 수놓는다. 봄 햇볕을 옆구리로 스미듯 전하는 차분하면서도 찬란한 보컬 권성순, 정확한 박자로 낭만을 노래하는 화가 권순창,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의 뒤안길에 가려졌던 품격의 보컬을 드러내는 트로트 가수 임혁 그리고 이번 공연의 기획자이자 가수인 ‘광화문의 전설’ 이종렬의 힘 있는 목청이 더해질 때, 관객의 잡음 같은 마음은 서서히 희석되고 무대는 설렘으로 가득 찬다.

각자 다른 음색 무대 사이의 긴장과 공명이 만들어내는 대화적 울림, 그 대비와 화합의 순간을 관객과 함께 포착하는 이번 공연은 봄의 온기처럼 깊고 풍성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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