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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마켓메이커 가이드라인 공개…시장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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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시장 투명성 및 이용자 보호 위해 마켓메이커 운영 가이드라인 공개
바이낸스, 시장 투명성 및 이용자 보호 위해 마켓메이커 운영 가이드라인 공개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장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마켓메이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마켓메이커(Market Maker) 활동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해 시장 조성 행위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는 기준과 프로젝트 운영 원칙을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마켓메이커는 매수·매도 주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참여자다. 다만 영향력이 큰 만큼 시장 왜곡 가능성도 존재해 명확한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할 ‘6대 위험 신호(red flags)’를 제시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토큰 발행 일정과 충돌하는 매도 ▲매수 없이 반복되는 일방적 매도 ▲다수 거래소에서 동시 발생하는 대규모 매각 ▲가격 변동과 괴리된 거래량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의 급격한 가격 변동 ▲거래량과 유동성 간 불균형 등이 포함됐다.

바이낸스는 토큰 발행 및 상장을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운영 기준을 강화했다. 사전에 합의된 발행 일정을 준수하고, 계획과 다른 방식의 토큰 유통을 제한하는 한편 시장 가격에 과도한 하락 압력을 주는 거래 행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켓메이커의 법적 실체와 계약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가격 조작이나 유동성 왜곡을 유발하는 구조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익 보장이나 수익 공유 구조, 불명확한 토큰 대출 계약 등은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자체 시장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장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마켓메이커는 유동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만큼 책임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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