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미쳤다” 김하성, 워싱턴전 결정적 스퀴즈 번트…현지 중계진도 감탄
“왜 김하성 김하성 하는지 알겠다” 워싱턴전 스퀴즈 번트 하나로 경기 뒤집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2일(현지시각)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스퀴즈 번트 안타로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타율도 0.115에서 0.129(31타수 4안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큰 수치는 아니지만,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닝별로 돌아보는 김하성의 하루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마이콜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5회에는 좌중간으로 뻗는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제이콥 영이 펜스에 몸을 부딪히면서 잡아냈고, 아쉽게 아웃을 선언받았습니다.
이어 1-1 동점 상황이던 7회 1사 1·3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투수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안타로 만들었습니다. 3루에 있던 오스틴 라일리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추가됐습니다.
연장까지 간 혈투, 아쉬운 마무리
9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대주자로 나선 호르헤 마테오가 도루에 성공하며 끝내기 찬스를 연결해줬지만, 3루수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됐습니다. 연장 11회말에는 팩스턴 슐츠와 7구 승부를 이어갔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개인 안타 추가에는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팀은 같은 이닝 채드윅 트롬프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습니다. 애틀랜타는 이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습니다.
침체 털고 살아나는 김하성
시즌 초 타율 0.1대에 머물며 적잖은 우려를 샀던 김하성이 조금씩 감을 되찾는 모습인데요 . 화려한 장타보다 상황 판단과 배트 컨트롤로 팀에 기여하는 방식은 여전히 그의 강점입니다.
스퀴즈 번트처럼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택할 줄 아는 선수가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는데요. 3경기 연속 안타를 발판 삼아 남은 시즌 반등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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