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안 판다” 포지 사장의 파격 선언, 그 배경은?
이정후 트레이드 무산, 샌프란시스코가 끝까지 붙잡은 진짜 이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이름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였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정후는 타 팀 이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조항, 그리고 남은 계약 기간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그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정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포지 사장, 이정후를 에이스급으로 대우
미국 스포츠 전문지 SI는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이정후를 붙잡은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정후를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팀의 에이스 투수인 로건 웹, 떠오르는 강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동급의 대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SI는 이 같은 결정이 이정후 본인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숫자로는 다 담기지 않는다”
올 시즌 이정후는 3할에 가까운 타율과 두 자릿수에 근접한 홈런, 40타점을 넘는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 뒤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으며, 노련한 주루 플레이로 추가 진루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자주 눈에 띕니다. 최근 경기에선 땅볼마저 안타로 만들어내며 미중계진들 마저 놀라게 했죠.
SI는 이정후의 수비나 스피드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실책이 적고 영리한 플레이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유쾌한 성격, 적절한 순간 보여주는 유머 감각까지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쌓아온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정후가 필요한 이유
이정후는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샌프란시스코에 남아 팀이 육성 중인 유망주들의 리더이자 멘토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력뿐 아니라 팬 동원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정후 영입 이후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관중 수익이 늘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력과 흥행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이정후를 시장에 내놓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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