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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벌써 96주 세계1위”…‘100주 연속’ 대기록까지 단 4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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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격차 1만점 이상” 안세영, 100주 연속 세계 1위 초읽기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00주 연속 세계 1위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6년 33주 차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안세영은 11만7787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10만4576점), 3위 왕즈이(중국, 10만2689점)와는 여전히 1만점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랭킹 발표로 안세영은 2024년 10월 22일부터 이어온 세계 1위 연속 재임 기간을 96주로 늘리게 됐습니다.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쌓아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안세영의 압도적 우승 이력

BWF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선수가 출전한 대회 중 포인트가 가장 높은 10개 대회를 뽑아 합산하는 방식으로 매주 발표됩니다. 안세영의 경우 이 10개 대회가 전부 우승으로만 채워져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우승 2회, 슈퍼 750 대회 우승 5회,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인 우버컵 우승까지 총 10회의 우승 성적만으로 랭킹 포인트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위 야마구치는 포인트를 구성한 10개 대회 중 우승이 5회에 그치고, 이 중 3개 대회는 톱랭커 의무 출전 대상이 아닌 슈퍼 500급 대회입니다. 안세영과 다른 선수들 사이의 격차가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입니다.

향후 4주, 감점 폭은 최대 800점에 불과

안세영은 앞으로 4주 안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에 출전합니다. 두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하더라도 안세영의 랭킹 포인트 감소 폭은 최대 800점에 그칩니다.

지난해 중국 마스터즈 우승으로 얻은 1만1000점이 빠지는 대신, 지난 3월 전영오픈 준우승으로 받은 1만200점이 새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해 8월 프랑스 세계선수권 3위 성적으로 받은 1만500점은 현재 랭킹에 아예 반영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포인트로 상쇄되는 구조입니다. 사실상 이 기간 동안 안세영의 1위 자리를 흔들 변수는 크지 않은 셈입니다.

야마구치·왕즈이도 넘볼 수 없는 격차

경쟁자들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과 중국 마스터스 3위 성적을 이미 포인트에 반영한 상태라, 앞으로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추가되는 점수는 2800점에 불과합니다.

왕즈이 역시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할 경우 7950점이 더해지지만, 이미 1만점 이상 벌어진 안세영과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부족합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안세영은 별다른 이변 없이 4주 뒤 100주 연속 세계 1위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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