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는 2이닝 4실점인데, 파노니는 퍼펙트?”…KIA가 놓친 투수의 충격 근황
KIA 타이거즈에서 두 번이나 재계약에 실패했던 외국인 투수가 미국에서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 복귀 가능성까지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토마스 파노니입니다.
2022년과 2023년 KIA에서 뛰었던 좌완투수인데요. 당시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두 시즌 모두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난 파노니가 올해 미국에서 사고를 쳤습니다.
무려 9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겁니다.
더 놀라운 건 투구 수였습니다. 공을 단 94개만 던지고 9이닝을 끝냈습니다.
최고 구속도 시속 약 147㎞에 불과했습니다. 강속구가 아닌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대기록을 만든 겁니다.
그런데 11월 2일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IA가 파노니에게 가지고 있던 보류권을 해제했고, 미국에서도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는 겁니다.
이제 파노니는 KIA뿐 아니라 다른 KBO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 됐습니다.
다만 아직 한국 복귀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KIA가 두 번이나 재계약하지 않았던 투수는 어떻게 미국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을까요? 그리고 정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평균자책점 2.72인데 왜 내보냈지?”…KIA와 첫 번째 결별
파노니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2022년 7월입니다. 당시 KIA는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결별하고 새로운 선발투수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영입한 선수가 파노니였습니다.
파노니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정확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경기를 풀어가는 좌완투수였습니다.
그런데 첫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14경기에 출전해 82⅔이닝을 던졌습니다. 3승 4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72였습니다.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2점대라는 기록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외국인 선발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준 셈입니다.
그런데 KIA는 시즌이 끝난 뒤 파노니와 재계약하지 않았습니다.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한 투수가 한국에서 계속 뛰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겁니다.
물론 KIA에도 이유는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 더 강한 구위를 가진 외국인 투수를 찾으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파노니는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었지만 압도적인 구속을 갖춘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KIA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파노니와의 첫 번째 동행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
“내보내고 다시 데려왔다고?”…그런데 또 재계약 실패
파노니는 2023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KIA가 외국인 선발진을 재정비하면서 파노니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다시 선택한 겁니다.
한국 야구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7월에 다시 KIA 유니폼을 입은 파노니는 곧바로 선발진에 합류했습니다.
2023시즌 성적은 16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이었습니다. 총 82⅓이닝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시즌보다 평균자책점은 높아졌지만 승수는 두 배로 늘었습니다.
시즌 도중 합류해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졌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두 시즌을 합치면 기록이 어떻게 될까요?
30경기 165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49였습니다.
KBO리그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KIA는 2023시즌이 끝난 뒤에도 파노니와 재계약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파노니는 두 번이나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두 시즌 모두 종료 후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조금 아쉬운 선수로 남았습니다.
그런 파노니가 미국으로 돌아가더니 몇 년 뒤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겁니다.
“메이저리그 돌아갔더니 3이닝 만에?”…파노니의 굴곡진 미국 생활
사실 한국을 떠난 뒤 파노니의 선수 생활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여러 구단의 마이너리그 조직에서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꾸준히 도전했습니다.
2024년에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기회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2025년에는 더 큰 시련도 찾아왔습니다.
팔꿈치 굴곡근 힘줄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즌을 쉬어야 했습니다. 30대에 접어든 선수에게 긴 부상 공백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노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26년 다시 마운드에 복귀했고, 결국 밀워키 브루어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한국시간 7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한 겁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3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습니다. 탈삼진은 2개였고, 3실점 중 자책점은 2점이었습니다.
결국 밀워키는 7월 31일 파노니를 방출대기 조치했습니다.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단 한 경기 만에 다시 밀려난 겁니다.
파노니는 결국 트리플A 내슈빌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약 한 달 뒤 정말 믿기 어려운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27명 전부 아웃?”…94구로 완성한 기적의 퍼펙트게임
사건은 지난 9월 8일 한국시간에 열린 미국 트리플A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밀워키 산하 내슈빌 사운즈 소속이었던 파노니는 더럼 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파노니의 공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1회부터 상대 타자들을 차례로 아웃시켰습니다. 2회에도, 3회에도 출루하는 타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타가 없었습니다. 볼넷도 없었습니다.
몸에 맞는 공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9회까지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파노니는 27명의 타자를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모두 아웃시켰습니다.
9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이 완성된 겁니다.
더 놀라운 건 투구 수였습니다.
단 94구였습니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였고 탈삼진은 8개였습니다.
내슈빌은 이날 3-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나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한 투수가 혼자 9이닝을 던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었습니다.
인터내셔널리그 역사로 범위를 좁히면 다섯 번째 기록이었습니다. 2011년 이후 15년 만에 나온 퍼펙트게임이기도 했습니다.
KIA에서 두 번이나 재계약에 실패했던 투수가 미국 마이너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그런데 가장 극적인 장면은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였습니다.
“볼 하나만 더 던지면 다 날아가는데”…9회 마지막 타자의 반전
퍼펙트게임이 완성되기 직전, 파노니에게 정말 아찔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9회말 두 명의 타자를 아웃시키면서 이제 마지막 한 명만 남았습니다.
타석에는 호머 부시 주니어가 들어섰습니다.
파노니는 이미 2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킨 상황이었습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퍼펙트게임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첫 번째 공이 볼이었습니다. 두 번째 공도 볼이었습니다.
세 번째 공까지 볼이 됐습니다.
순식간에 볼카운트가 3볼이 된 겁니다.
이제 공 하나만 더 볼이 되면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8⅔이닝 동안 이어온 퍼펙트게임도 무너집니다.
그런데 파노니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공으로 타자의 방망이를 끌어냈습니다.
공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습니다.
유격수 에두아르도 가르시아가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습니다.
결과는 아웃.
그렇게 마지막 27번째 타자까지 잡아내며 퍼펙트게임이 완성됐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내슈빌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파노니를 축하했습니다.
더 특별한 점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내슈빌 감독 릭 스위트의 생일이었습니다.
파노니는 감독의 생일에 역사적인 퍼펙트게임을 선물한 셈입니다.
“최고 구속이 고작 147㎞?”…빠른 공 없이 만든 대기록
그런데 파노니의 퍼펙트게임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구속입니다.
요즘 야구에서는 시속 150㎞를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도 많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파노니의 퍼펙트게임 당시 최고 구속은 91.2마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시속 147㎞입니다.
압도적인 강속구 없이도 27명의 타자를 전부 아웃시킨 겁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비결은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이었습니다.
파노니는 이날 싱커 30개, 커터 24개, 포심 패스트볼 14개, 스위퍼 11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5개를 던졌습니다.
무려 여섯 가지 구종을 활용한 겁니다.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공의 움직임을 달리하면서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이 빠르지 않더라도 정확한 제구와 구종 선택만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파노니 역시 경기 후 빠른 공이 전부는 아니라는 취지로 자신의 투구 철학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부분은 KIA 시절과도 연결됩니다.
파노니는 한국에서도 강속구보다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인 선수였습니다. 그 장점이 미국에서 역사적인 퍼펙트게임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물론 한 경기의 퍼펙트게임만으로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렇게 잘하는데 평균자책점 4점대?”…퍼펙트게임의 또 다른 현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파노니가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고 해서 2026시즌 전체를 압도적으로 보낸 것은 아닙니다.
트리플A 정규시즌 기록을 보면 2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중 21경기를 선발로 나섰습니다.
99⅔이닝을 던지며 5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4.70이었습니다.
탈삼진은 85개였고 WHIP는 1.27이었습니다.
단 한 경기에서는 27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지만 시즌 전체 기록은 4점대 평균자책점이었던 겁니다.
이것이 바로 야구의 어려운 점입니다.
한 경기에서 역사적인 투구를 했다고 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같은 수준의 투구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파노니에게 긍정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2025년 긴 부상 공백을 겪었지만 올해는 다시 약 100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기회까지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9이닝 퍼펙트게임으로 자신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영입을 검토하는 구단이라면 퍼펙트게임뿐 아니라 시즌 전체 성적과 구위, 부상 이력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KIA 아니면 한국 못 왔다고?”…이번에 풀린 보류권의 정체
그런데 파노니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린 이유는 퍼펙트게임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KIA의 보류권 해제 때문입니다.
파노니는 2023시즌이 끝난 뒤 KIA와 재계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KIA는 만약을 대비해 파노니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KBO 구단이 파노니와 자유롭게 계약하는 데 제한이 생깁니다.
즉, 파노니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KIA를 제외한 다른 구단과 곧바로 계약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최근 변화가 생겼습니다.
KIA가 파노니에 대한 보류권을 해제한 겁니다.
KBO는 지난 10월 26일 파노니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습니다.
이제 파노니는 KIA뿐 아니라 다른 KBO 구단과도 계약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의 한국 복귀를 제한했던 조건 하나가 사라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보류권이 해제됐다는 것이 KIA가 파노니를 다시 영입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구단들도 계약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파노니를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다면 반드시 KIA 유니폼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2027시즌 KBO리그 외국인 투수 시장에서도 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서도 FA 됐다고?”…이제 정말 자유의 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파노니는 미국에서도 자유계약선수가 됐습니다.
마이너리그 공식 기록에는 10월 29일 파노니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즉,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파노니는 이제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해외 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파노니는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2022년과 2023년 KIA에서 뛰었고, 한국 타자들의 특성과 경기장 환경에도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3.49였습니다.
처음 한국에 오는 외국인 투수와 비교하면 리그 적응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어느 구단이 파노니에게 구체적인 계약을 제안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파노니 본인이 한국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새로운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신분이 됐다는 사실은 분명한 변화입니다.
이제 관심은 파노니가 다음 시즌 어느 유니폼을 입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IA는 한국시리즈 탈락했는데”…파노니 복귀설이 더 흥미로운 이유
그런데 이번 소식이 전해진 시점도 묘합니다.
KIA는 바로 전날인 11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최종 점수는 1-6이었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KIA의 2026시즌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KIA는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선발 로테이션과 외국인 선수 구성 역시 다시 점검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마침 과거 KIA에서 두 번이나 뛰었던 파노니가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것도 올해 미국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KIA가 곧바로 재영입을 추진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파노니는 올해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습니다. 퍼펙트게임 한 경기만으로 영입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미 두 차례 경험을 쌓았고, 부상 이후에도 다시 약 100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은 충분히 검토할 만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KIA뿐 아니라 다른 팀에도 기회가 열렸습니다.
만약 파노니가 다른 KBO 구단 유니폼을 입고 KIA를 상대하게 된다면 그것 역시 흥미로운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가정일 뿐입니다.
실제로 파노니가 한국으로 돌아올지, 돌아온다면 어느 팀을 선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이나 떠났는데 다시 돌아올까?”…파노니의 다음 행선지
파노니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굴곡이 많습니다.
2022년 KIA에 왔습니다.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지만 재계약하지 못했습니다.
2023년 다시 KIA로 돌아왔습니다. 6승을 기록했지만 또 한 번 팀을 떠났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했습니다. 부상으로 긴 시간을 쉬어야 했고, 다시 잡은 빅리그 기회도 오래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트리플A로 돌아가 다시 공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2026년 9월, 단 94개의 공으로 27명의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KIA에서 두 번이나 재계약에 실패했던 투수가 미국 마이너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겁니다.
이후 KIA의 보류권까지 해제됐고 미국에서도 자유계약선수가 됐습니다.
이제 파노니에게는 다시 새로운 팀을 선택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KIA로 돌아올 수도 있고, 다른 KBO 구단과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다시 메이저리그를 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파노니의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두 번이나 재계약하지 못했던 선수는 미국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IA가 파노니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다른 KBO 구단이 영입해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흥미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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