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일 무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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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이영하는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 / 뉴스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 심리로 열린 이영하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유죄의 형을 선고해달라”라며 재판부에 징역 2년 선고를 요청했다.

이영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은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항소한 이후에도 검사는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무죄를 선고해달라”라고 했다.

검찰은 앞서 1심에서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영하는 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22년 8월 불구속기소 됐다. 이영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 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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