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연패 도전 LPGA 파운더스컵 첫날 70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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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 / AFP=연합뉴스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주춤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10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천6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0위에 그쳤다.

파운더스컵은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 차례 우승한 대회다.

지난해 5월 열린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을 거둔 뒤 1년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첫날 결과로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선 로즈 장(미국)과 9타 차이며, 예상 컷 아래에 위치해 2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고진영은 페어웨이는 두 차례만 놓쳤으나 그린은 5차례 놓쳤고, 퍼트 31개를 기록했다.


넬리 코르다 사진 / AP=연합뉴스

LPGA 투어 최초의 ‘6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4개를 써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이어 트로피를 휩쓸어 1978년의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코르다는 이번 주에도 우승하면 신기록을 세운다.

“솔직히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건 내게 도움이 되기보단 손해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코르다는 “아직 사흘이 남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슈퍼 루키’로 불렸던 로즈 장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2위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7언더파 65타)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나린 사진 / AP=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엔 안나린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는 안나린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 도전 가능성을 열었다.

신인 임진희는 공동 8위(4언더파 68타), 성유진과 지은희, 이미향,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은 공동 18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2022년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공동 36위(2언더파 70타), 최혜진과 장효준은 공동 48위(1언더파 71타), 김세영과 유해란, 신지은 등은 공동 70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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