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도권 발전설비 현장 여름철 수급 준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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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로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유지

전국 대부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월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담당하는 정부와 전력 공공기관들이 여름철 준비에 나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1일 수도권 대규모 발전설비인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현장의 여름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한국전력 부사장,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등이 모여 위기 단계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하였다.

산업부는 이른 더위로 지나 19일 전력수요가 80GW를 상회한 가운데 이번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92.3GW에서 최대 97.2GW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해 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기가 정지되거나 송변전 설비의 고장 등이 발생하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 폭우·태풍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해있는 여름철에 사전적인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예비력이 부족해질 경우 단계별로 비상예비자원을 발동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신속 복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원전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변전 설비 등을 점검·보수하는 예방조치도 7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여름철 기간 동안 전력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당국은 2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달 24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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