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글로벌제약사 암젠의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를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 사용이 가능한 진행성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가속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글로벌제약사 암젠의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를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 사용이 가능한 진행성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가속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폐암은 암 세포의 크기가 작은 경우 소세포폐암, 작지 않을 경우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소세포폐암은 대개 폐 기도에서 시작돼 빠르게 성장하면서 몸 전체로 퍼지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혈담, 기침, 흉통, 숨가쁨 등이 나타납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폐암 진단을 받는 220만명 이상의 환자 중 소세포폐암은 15%인 33만명으로, 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80~85%(26만~28만명)가 진행성 단계로 진단됩니다. 미국의 소세포폐암 환자는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소세포폐암 환자의 3%만이 5년 이상 생존합니다.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수명은 4~5개월에 불과합니다. 임델트라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제(bispecific T-cell engager)로,